[감상문]결혼은 미친짓이다을 보고 나서

소개글

결혼을 미친 짓이다를 보고 나서 성과문학의 코드로 감상을 해보았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미 본적이 있는 영화였지만 보물찾기라도 하는 마냥 눈에 힘을 주고 무언가를 찾아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휩싸여있는 나에게 이 영화는 이미 나에게 예전과는 다른 한편의 다른 영화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영화의 시작은 연희(엄정화)가 같은 날짜 같은 장소에 두 명의 남자를 세워 놓고 준영(감우성)을 선택하면서부터 시작된다. 이 장면만으로도 알 수 있듯, 연희는 당차고 야무진 커리어 우먼으로서 잠자리에서 조차 자신의 요구를 서슴없이 말하는 현실주의적인 여성으로 나온다. 그렇다고 해서 준영이라는 캐릭터가 그런 연희에게 끌려 다니기만 하는 남자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는 죽을 때까지 한 여자만을 사랑할 수 없기에 결혼을 하지 않는 다는 연예 관을 지닌 남자이다. 이런 그들은 맞선 당일 밤을 같이 보내게 된다. 이후 준영을 더욱 더 끌리게 되고 둘은 데이트를 시작하게 되는데 연희의 결혼으로 끝이 날 것 같았던 둘의 사랑은 영화의 마지막까지 계속된다.
크게 영화를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에피소드의 구성이 ‘맞선->데이트->신혼여행->주말부부->파국’ 겉으로 보기엔 정상적으로 보이는 이 구성이다. 그러나 마지막 파국을 제외하고 모든 것은 연희의 선택으로 시작된 것이었다. 모든 선택의 열쇠를 쥐고 있는 연희. 그녀는 심지어 남편감도 현실적으로 감정을 배제한 채 고를 정도로 욕심이 넘치고 현실적인 여자다. 하지만 마지막 파국은 준영의 선택이었다. 이유인 즉 슨 연희도 결국 준영이 생각했던 그런 여자가 아니었던 것이다. 자신의 안전은 지키되,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없는 그저 속물적인 여자. 선택의 기로에서면 약해지기만 하는 여자. 준영은 이런 연희의 면을 보기 시작하면서 만남의 회의를 느끼게 되었고 결국 헤어짐을 요구하지만 연희는 늘 그랬던 듯이 준영을 찾아온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 역시 연희가 준영의 집에 다시 찾아오는 장면으로 끝이 난다.
.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