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독후감

소개글

젊은 베레테르의 슬픔
독후감. 감상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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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네의 삶에서 사랑을 빼 놓고서는 단언컨대 그 어떤 이야기든 간에 그 내용이 끝까지 전개될 수가 없고 대화는 완성이 될 수가 없다. 이토록 우리들은 사랑을 갈구하면서 서로 사랑을 하고 어떠할 때는 그 사랑 때문에 아파하는 등 사랑과 관련된 일 때문에 기뻐하기도 슬퍼하기도 때론 좌절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하면서 살아간다. 이는 사춘기 시기의 소녀도 중년이 되어 삶이 무엇인지 인생이 무엇인지 어느 정도 아는 나이가 되어도 그러하니 노소를 막론하고 남녀를 막론한다. 만약 누군가 짝사랑에 대한 책을 찾고자 한다면, 더 나아가 외사랑에 대한 비극적인 이야기를 찾아보고자 한다면 누구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떠올릴 것이다

비록 내가 어설프게 중학교 시절 때, 순수한 사춘기 소녀의 질풍노도 했던 감정을 바탕으로 수박 겉핥기식으로 나마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었다지만, 성년의 날을 보낸 지금의 내 나이가 스물두 살이 된 이 시점에서 이 책을 다시 읽은 후에 또 다시 내가 반문하고 싶은 건, 무엇이 그토록 이 책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일까? 하는 것이다. 여기서부터 이 책에 대한 나의 감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사실 왜 이 작품이 오래도록 사랑을 받아오는지에 대해서는 조금만 관심을 가져보면 그 답은 분명히 겉으로 들어난다. 우선 이 작품은 청년 괴테가 직접 경험한 가슴 아픈 사랑을 바탕으로 쓰여 졌기 때문이다. 어쩌면 단순 할 수도 있지만 이는 비단 문학 뿐 아니라 음악이든 영화든 문학을 초월한 모든 예술 작품들에 있어 사실을 - 일어 남직한 일이 아닌 실제로 일어났었던 - 바탕으로 한 이야기에 있어서는 모든 독자가 - 혹은 매체에 따라 청자, 시청자 - 우선 크게 마음이 맞닿아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 책은 괴테가 스물다섯이라는 현재의 내 나이와 별반 다를 바 없는 때에 세상에 내 놓은 작품이어서 더 독자들이 열광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사실 소설은 지금의 격변하는 21세기를 살고 있는 나로서는 도저히 상상조차 하기 힘든 18세기 중반에 발표된 것으로, 그 당시에 온 유럽이 얼마나 떠들 썩 했을지 여부가 궁금해지기까지 했다. 당시에도 충분히 소위 해적판이라는 것이 존재하여 이 작품이 나돌고, 번역본이 출판될법한 시기이니 말이다. 사실 18세기라는 시대적 배경을 고려했을 때, 당시의 이런 작품은 그 이전에서도 없었고 그 이후로도 등장하기 힘들 법한 그런 전무후무한 작품이기에 모든 여자들은 로테의 모습을 모든 남자들은 베르테르의 모습을 따라하고 다니지는 않았을까 생각된다. 사실 그도 그럴 것이 이 작품으로 인해 크게 감명을 받은 젊은이들이 베르테르의 죽음을 동경한 나머지, 하나 둘 안타까움 목숨을 스스로 끊기도 하지 않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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