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형식

소개글

방현석의 `존재의 형식` 을 읽고 쓴 독후감 입니다.

목차

1. 서론
이데올로기의 대립이 난무하는 현실
(예: 국가보안법 폐지의 찬반여부, 강정구 교수 파문)

2.본론
1) `번지다’ - 얼굴에 웃음이 ‘번지는’ 모습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2) 재우와 문태 창은의 갈등과 해소
3) 레지투이의 ‘마음가짐’

3. 결론
우리의 삶에서 진정 필요한 것은 거창한 이념이나 이상이 아닌 우리 삶 속에 사소한 것들
그것들의 ‘존재’ 자체임.

(문서내 구분없음)

본문내용

사회주의, 공산주의, 민주주의, 자본주의 등과 같은 이데올로기의 대립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얼마 전 뉴스를 떠들썩하게 했던 국가보안법이나 강정구 교수의 사태는 이러한 이데올로기의 대립을 극명히 드러내는 사건들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대립으로 인한 불필요한 소모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며, 이러한 우리사회의 모습은 마치 거창한 이념이나 이상을 위해 살아가는 양 끊임없이 되풀이 되어 질 것으로 보여 진다.

작 중 주인공인 재우는 시나리오를 베트남어로 옮기는 과정에서 얼굴에 웃음이 번지는 모습을 옮기는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어려움에 처한다. 베트남 현지인인 레지투이에게 갖은 설명과 표정연기를 보여 가며 이해시키려 하지만 둘은 교감하지 못한 채, 엉뚱한 의미로만 흘러가고 만다. 그러다 우연히 커피방울이 휴지에 떨어지는‘현상’자체로 의미는 쉽게 풀려버린다. 그저 보여 진 그대로 설명되어진 것이다.
또한 재우의 친구인 문태와 창은 이들 셋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 채 겉돌아 버리고 만다. 한국을 떠나 베트남에서 외톨이가 되어버린 재우와 변호사로 성공한 문태, 여전히 밑바닥 인생에서 벗어나지 못한 창은은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서로의 이해관계로 멀어지게 된다. 하지만 결국 창은과의 만남을 통해, 또한 레지투이와 문태와의 대화를 통역하게 되는 과정에서 재우와 친구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교감한다. 이들을 가르고 있던 민주화 노선의 차이나 이념 따위는 대화와 만남을 통해 눈 녹듯 녹아버린다. 무뚝뚝하고 싱겁게 고추장이 담긴 통을 내미는 창은과 떠나는 비행기를 타기 직전 베트남어를 묻던 문태의 모습을 통해 희미하게 웃음 짓는 재우와 친구들은 서로에 대한 장벽을 조금씩 허문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