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세계에 문학적 대응으로서의 자기성찰을 꾀하는 시인 안도현
- 최초 등록일
- 2006.10.02
- 최종 저작일
- 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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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시개론시간에 소논문 형식으로 자아성찰과 관련된 시를 찾고 그 시인에 대하여 조사한 것입니다. `연탄한장` `너에게 묻는다` (연탄재 함부로 차지마라/너는/누구에게 한번이라고 뜨거운 사람이었느냐)등의 시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안도현님의 시집의 흐름을 살펴보면서 자아성찰과 관련된 시들을 모아 정리하였으며, 특히 서론에서는 자아성찰의 극과 극에 서계신 최영미, 윤동주님과 비교하여 그 시작을 해 보고자 하였습니다. 현실참여적이면서 자신의 삶의 경험을 직접적으로 바탕을 하여 쓰신 안도현님의 시는 자아성찰과 관련된 시 중 단연 가장 현실적이며 와닿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 레포트가 시를 공부하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것이며 또 그러길 바랍니다.
(다양한 자료가 실려있습니다.)
목차
* 서론
윤동주와 최영미 사이에 선 안도현
* 본론
1. 안도현의 시 흐름 들춰보기
-「사월」,「젊은 북한 시인에게.1」,「산당화」
2. 시집『외롭고 높고 쓸쓸한』(문학동네, 1994.)의 자전적 성격
① 지식인으로서의 번뇌 -「갈등」
② 인간으로서의 성찰
-「연탄 한 장」,「겨울밤에 시 쓰기」,「너에게 묻는다」
③ 역사 속에 선 삶의 자세 -「성묘」
* 결론
변화하는 시대에 문학적 대응으로서의 자기 성찰
* 참고 문헌과 사이트 및 출전
본문내용
겸손함을 미덕으로 삼는 한국인의 특성 때문일까 우리 시사에서는 자기반성과 성찰에 대한 시와 그에 대해 고뇌했던 시인들이 사랑을 받는 경우가 많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윤동주가 그렇고, 최근 들어서는 최영미가(1961~, 시집 <서른, 잔치는 끝났다>)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 둘은 극과 극이라 할 수 있을 만큼 다른 성격으로 노래한다. 윤동주가 서정적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아파하며 성찰했다면, 최영미는 냉소적이고 직설적이면서 날카롭게 스스로와 시대를 비판한다. 그렇다면 안도현은 어느 쪽에 가까울까.
안도현은 그 중간에 선 시인이라 할 수 있다. 즉, 그의 시에는 반성하는 만큼의 다짐과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즉, 역사와 자신이 속한 현 사회에 대한 비판을 하고 있지만, 거기에는 인간에 대한 이해와 믿음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또한 윤동주가 일제강점기의 암흑기라는 특수한 역사적 상황 아래의 민족적 수난에 고뇌하는 지식인의 모습을 그렸고, 최영미가 혼란스러운 1980년대 정치-사회적 상황을 보낸 자신의 젊은 날과 그 사회를 노래했다면, 안도현은 지금 우리 삶 곳곳에 있는 작은 소재 하나 하나에서부터 우리네 삶을 성찰한다고 할 수 있다.
본 글에서는 안도현의 시 경향을 간단히 짚고, 그의 자전적 시들의 배경과 소재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결론에서는 그가 자아성찰을 하는 목적과 이상을 정리해보겠다.
< 본론 >
1. 안도현의 시 흐름 들춰보기
원래 안도현의 출발은 투철한 역사의식과 현실비판에서부터 시작된다.
떠오르고 있었어, 얼마만큼의 거리를 두고
世界를 바라보는 일은 엄숙하고 조심스러웠어
구름 위에서 나는 내려다 보았어 한 坪 풀밭이
광야가 되고 마을이 국가가 되고 비로소
사월의 강이 큰 바다가 되는 것을, 地上의
개나리꽃들은 울타리가 험해서 더욱 노랗게 피어났고
그 이름, 사월이여 하고 낮게 나는 불러 보았어
-「사월」中
참고 자료
문병학, <30대 문인기행>,『말,』1995년 1월호
이종암, <끝없는 자기 성찰과 세계를 껴안는 사랑의 시학>,『포항문학』,1996년
안도현, <연탄이 있던 집>, 200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