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예술]Play:연극, 놀이 공연연극예술비평

소개글

공연연극예술비평에 대해 쓴 레포트입니다
짧지만 핵심적인 내용을 모두 담고 있어
교수님께 칭찬을 받은 레포트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실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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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연극-공연은 사실 우리가 어릴 적에 즐겨하던 많은 놀이들에서 시작되었을지도 모른다. 소꿉놀이에서 우리는 엄마 역할 아빠 역할을 해보았다. 테니스 채 하나만 있어도 신나게 기타 연주를 하다가도 그것을 거꾸로 잡고는 총소리를 내면서 전쟁놀이를 했다. 적에게 잡히면 책상 밑을 들어가 자신을 지하감옥에서 구출해줄 동료를 기다렸다. 침대 위는 육지라고 우리는 ‘약속’을 했고 그 아래는 바다가 되도록 ‘상상’했다. 그리고 아무도 같이 노는 친구가 어떤 말과 행동을 하도록 구체적으로 정하거나 강요하지 않고 그냥 ‘놀이니까’ 편하게 즐겼다. 내가 변방연극제의 ‘별(S.T.A.R.)’(극단 드림플레이)과 과천 한마당 축제의 ‘이사가는 날’(기막힌 놀이터), ‘페인팅 퍼포먼스<벽>’(비주얼 시어터 컴퍼니 꽃)이라는 공연들에서 공통적으로 발견한 것이 바로 이러한 ‘놀이’이다.
공연 ‘별’을 보면서 느꼈던 즐거움은 약속과 상상의 놀이로서의 연극을 볼 수 있었다는 데에서 왔다. 이 작품은 완전히 새롭거나 참신한 표현 장치를 개발한 것은 아니었으나 영상이나 다른 매체들과 구별되는 연극만이 줄 수 있는 묘미를 강조하고 추구하는 많은 작품들과 방향을 같이하는 듯 하였다. 간단한 조명 장치만이 있는 빈 무대는, 물리적 한계를 지닌 하나의 공간에 배우들의 연기만으로도 무한히 많은 공간이 그때 그때 만들어지는, 가능성의 공간이 되는데, 이것은 연극만이 독특하게 지닐 수 있는 마술일 것이다. 이 연극에서는 빈 무대 위에 공간이 바뀌는 것 뿐 아니라 회상하는 장면과 같이 시간적인 것과 기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한편, 놀이의 약속은 수많은 반응(reaction)들의 연쇄로 진행된다. 반응을 통해 놀이의 ‘규칙’이 준수되고 관객에게도 약속이 걸린다는 의미가 있는 동시에, 서로 서로가 상대방의 행동에 따라 반응하면서 논다는 놀이의 성질을 의미하기도 한다. 즉흥 연기에 대한 고민으로 이루어졌다는 이 작품은 그 즉흥성 때문에 진짜 놀이의 흥을 돋았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소꿉 놀이를 할 때 각자의 역할만을 정할 뿐 구체적인 상황은 자연스fp 만들어나가는 것과 마찬가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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