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철학]마르틴 부버의 만남의 교육철학을 읽고

소개글

『마르틴 부버의 만남의 교육철학』을 읽고 쓴 서평입니다.
우리나라 교육현실에 비추어서 썼습니다.
교육철학 과제로 냈던 글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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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우리는 정보· 산업사회를 살아가고 있다. 점점 발달되어 가는 과학기술로 인해 우리는 좀 더 편하게 살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이렇게 몸의 편안함은 얻었을지 몰라도, 우리는 오히려 마음의 편안함과 평온함은 잃은 듯하다. 고도의 산업사회로 사회가 발달해 나갈수록 우리는 개성을 가진 한 명의 인간, 독립된 개체가 아닌 사회를 구성하는 하나의 조립품과도 같은 모습으로 파편화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사람 사이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고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자아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한 인간에게, 형식적이고 피상적인 인간관계 이상의 것은 이러한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기대하기 어렵다. 이렇게 파편화되고 비인간화된 우리 사회의 모습은 가족관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저녁식사 후 가족들이 모여 있는 거실에서는 가족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소리 대신 TV소리가 들리고 자녀들은 각자의 방에 들어가서 컴퓨터를 하는 것이 현대 가족들의 모습일 것이다. 우리의 삶을 좀 더 즐겁고 편하게 해주었던 기계들이 그러한 기능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의 삶을 팍팍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대화가 없는 가족, 관계가 단절되고 소통이 막혀버린, 피상적인 인간관계는 가족공동체까지 파고들었다.
교육도 마찬가지이다.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은 서로를 지식전달의 대상자, 교사로부터 받은 지식으로 경쟁을 해야 하는 라이벌로 인식해야하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 놓여있다. 특히 신자유주의적인 무한경쟁 체제가 도입된 교육 분야는 전인적 인간을 양성하고자 하는 의지를 잃어버린 듯하다. 학교는 마치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부속품을 찍어내는 공장과도 같은 곳으로 전락해버렸다. 개인의 개성은 무시당한 채, 그저 교과서의 내용을 암기하는 공부가 위주가 되는 것이 바로 우리 교육의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의 교육현장에서, 교사와 학생 사이에는 대화가 없어졌고 인격적인 관계가 성립되기 힘들어졌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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