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육]문학교육의 문제점과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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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 교육과정 상의 분류 기준이 모호하여 문학교육의 위치가 불분명함을 근거를 들어 비판하고, 대안을 모색한 레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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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대구교육대학교
제7차 교육 과정에서는 국어 교육의 목표를 ‘언어활동과 언어와 문학의 본질을 총체적으로 이해하고, 언어활동의 맥락과 목적과 대상과 언어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국어를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며, 국어 문화를 바르게 이해하고, 국어의 발전과 민족의 언어문화 창달에 이바지할 수 있는 능력과 태도를 기른다.’로 설정하였다. 그러나 국어 교육이 현장에서 적용될 때 언어와 문학의 본질을 총체적으로 이해하는 측면은 무시되고 단지 국어를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언어 사용 기능적 측면에만 초점이 맞춰지는 것 같다.
이러한 현상은 영역 구분 방식에서도 알 수 있는데, 7차 교육 과정에서는 국어의 영역을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국어 지식, 문학의 6개 영역으로 분류하였다. 그러나 언어 사용 기능의 하위항목이라 볼 수 있는 말하기·듣기·읽기·쓰기를 국어 지식, 문학과 같은 위치에 두는 것이 과연 타당한가? 분류를 할 때는 같은 기준이 일정하게 적용되어야 하는데 국어사용 기능과 관련한 말하기·듣기·읽기·쓰기는 기능을 기준으로 분류하였다면 국어 지식은 기능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할 지식 영역이고, 문학은 기능이나 지식의 기준과는 다른 자체의 기준으로 분류하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일정한 기준이 없이 분류된 국어 교육이 현장에서 적용될 때 문학은 말하기·듣기·읽기·쓰기의 하위에 놓이게 되면서 문학의 본질과 고유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었다. 즉, 구성 체계상으로는 문학 영역이 따로 구성되어 있지만 실제 교과서 구성에 있어 문학 영역은 독립되어 있지 못하고, 말하기·듣기·읽기·쓰기 교과서에 삽입되어 자료로써의 의미만을 가질 뿐 문학 자체의 본질을 구현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이처럼 교과서 구성 체계가 기능 중심으로 전개됨에 따라 문학 작품 선정에도 한계를 지니게 되었다. 아동들이 진정으로 읽고 싶어 하는 작품이 아니라 언어 기능을 신장시킬 수 있는 작품 또는 문학적 지식을 가르치기 위해 어린이들에게 읽혀야 되는 작품들이 교과서에 실리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마저도 시, 소설, 수필, 희곡으로 분류하여 문학적 상상력을 가로 막고 장르적 지식에 한정되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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