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의 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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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동운동의 진로에 대한 리포트입니다...좋은 참고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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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노동운동은 위기에 직면해 있다. 노동계 내부에서도 현 상황을 위기로 인식하고 있는 듯 하지만 상황을 보는 시각은 일반 사람들과 다른 듯하다. 많은 사람들은 우리나라 일자리가 중국 등으로 옮겨간다고 걱정하고 있다. 또한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지금까지 두사람이 하던 일도 한 사람이 거뜬히 해내는 세상에 대해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노동계가 이러한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좀처럼 듣지 못하고 있고 반면 공장 이전이나 외국인 투자를 저지하기 위해서 노동조합이 투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은 자주 듣고 있다.

우리나라의 노동운동은 자기모순에 빠져 있다. 대기업의 정규직 근로자는 노동운동을 키워왔지만 중소기업과 비정규직에 대해서는 반사적 기득권을 누리고 있다. 최근에 발생한 기아차노조의 채용비리와 민주노총의 폭력사태를 어이없는 우발적 사건만으로 돌릴 수는 없다.

노동운동의 환경은 바뀌고 있고 노동계 내부의 갈등은 고조되어 왔다. 그러나 노동계는 이것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거나 문제해결의 역량은 키우지 못했다. 이 두 사건은 아무리 목적이 좋아도 방법이 비정상적이거나, 아무리 주장이 맞아도 그것이 아집과 독선으로 비추어진다면 어떠한 결과가 발생하게 되는지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노동운동은 기업과 정부을 상대로 한 투쟁에는 성공했지만 근로계층 전체로 보면 상처를 남겼다. 노동운동을 통해서 대기업 노조에 소속된 근로자는 임금소득으로 보면 상위계층에 속하게 되었고 고용측면에서도 안정된 집단에 속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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