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나잇앤굳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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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클루니 영화 굳나잇앤굿럭의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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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다니면서 많은 일들을 겪었지만, 기억에 남는 것 중 하나가 여러 사상에 대한 공부다. 철학과에 수업을 몇 개 들었다. 민주주의와 자유, 반공과 매카시즘, 사상 토론과 사회 운동...

성숙한 시민이라면, 휩싸이지 않고, 모든 사상이 수용가능해야 한다는. 따르지 않아도, 인정하고 토론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사회의 진보와 전진은 그렇게 이뤄진다고. 언론을 공부하며, 더욱 많은 생각을 했다.

매스커뮤니케이션론은 인간의 심리를 연구, 그에 따른 매스컴의 활용에 대한 연구라 볼 수 있는데, 그것이 가히 철학과 맞먹는 심오한 것이란 말이다. 내 아이디가 "agenda setting"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의.제.설.정. 미디어가 인간 활동에 의제(논제, 주제, 이유 등등)를 제시한다는. 많은 이론 중 가장 공감하는 이론이었고, 언론학자가 된다면, 더 연구해봐야지 하는 마음이 들었다. 물론 하자가 있는 이론이라... 완전하진 않지만, 더 파보면 멋진 대답들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

이 영화를 보며 잊고 있던, 대학 시절 연구가 강하게 떠올랐고, 활발히 매스컴 이론이 연구되던 시기의 영화니 만큼 많은 이론들이 머릿 속을 유영했다. 또한 언론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이들의 노력, 신문사를 다니며 느꼈던 검열과 지시의 부당함, 그간 만났던 무감각하고 사회 인식이 없는 대학생들이 스크린 속을 교차하며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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