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저기 소리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08.29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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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저기 소리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를 읽고 쓴 서평과 작가 최윤에 관한 약력을 덧붙여 조사한 글 입니다.
서평은 줄거리에 치중하기 보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제 감상 느낌을 위주로 쓴 글이고, 서평과 최윤의 약력 각각 1매 반정도에 해당하는 분량입니다.
이 글을 토대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는데, 좋은 점수를 얻었음도 더불어 밝힙니다.^^
목차
1. 「저기 소리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를 읽고
2. 작가 “최윤”
본문내용
1. 「저기 소리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를 읽고
상실의 시대가 떠오르는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의 작품
독서의 폭이 좁아서 그럴지 몰라도 여자로서 읽어가기 편하면서 우리나라의 여류 작가 중에서 대중성과 문학성을 적절히 혼합한 작가라고 생각하는 작가는 소설가 공지영 씨다.
통속적인 면이 강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문체가 군더더기 없이 읽고 느끼기에 편하기에 작가 공지영의 소설을 자주 손에 들게 되는 것 같다.
그러나 그에 비해서 이번 수업시간에 다룬 작가 최윤의 소설을 솔직히 읽기 버거웠던 것이 사실이다.
앞서 말한 바대로 여류 작가로서 주로 다루는 페미니즘이나 일상적인 내용이 아닌 사회적인 문제를 다룬 시대를 반영한 소설이자 어두운 분위기의 소설이라 더욱 더 버거웠던 것 같다.
왠지 소설은 현실도피의 성향이 짙다는 한정적인 고정관념을 지녀서 인지 마냥 밝고 은은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기에 그러했는지도 모른다.
최윤의 <저기 소리 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는 광주의 비극 속에서 붕괴된 가족의 몰락, 그 불운을 운치 있는 문체로 서술하면서 각 장마다 시점을 달리하는 주인공들의 독백을 통해, 스러져간 한 소녀의 삶을 심층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 소설은 중학교 때인가 이정현, 문성근 주연의 “꽃잎”으로 영화화 된 기억이 있는데, 소설과 영화의 가장 큰 차이점은 소녀를 좇는 오빠 친구들의 행방이 다소 축소되어 나타났다는 것이다. 사실, 이 부분은 소녀가 처한 상황이나 기억 등을 객관적으로 설명하는 부분이므로, 영화의 특성상 소설처럼 비중을 두기에는 어려웠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작품 전반에 흐르는 비장미나, 전체적인 스토리는 동일한 형식을 가지고 있다. 영화 <꽃잎>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사내가 벌거벗은 소녀를 마구 구타하는 장면이었는데, 소설에서는 그저 전개되는 이야기의 한 부분으로 읽혔다는 것이 주목할만하다.
소설에서는 소녀가 가지고 있는 죄의식을 감각적인 심리묘사를 통해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구타에 대한 비중이 적다. 이는 비단 이 소설과 이 영화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어느 정도 대중을 고려해야 하는 영화는 소설을 원작으로 할 경우, 관객의 흥미를 유도할 수 있을 만한 부분을 부각시키기 마련인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