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학]가부장제 한국민족주의

소개글

여성학적관점에서 살펴본 가부장제 한국민족주주의에 대한 고찰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이영훈 사건’에 대한 반응
1) “친일파 이영훈”
2) 성매매와 성폭력의 구분 짓기
Ⅲ. ‘이승연 누드 영상집’에 대한 반응
1) “민족주의에 대한 상업주의의 테러”
2) ‘누드’를 고민하지 않는‘누드 ’담론
Ⅳ. 결론

본문내용

한국민족주의가 여성을 다루는 방식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 예로서 ‘군 위안부’를 들 수 있다. 2004년 이승연 위안부 누드 사건과, 이영훈 교수 “정신대=공창제” 발언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이전까지 사회적인 주목을 끌지 못했던 ‘군 위안부’문제는 언론의 대대적인 조명을 받았고, 이 문제가 시급히 해결해야할 민족적 과제라는 여론이 형성되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위 사건들이 어떻게 보도되었고, 국민들이 이 사건을 어떻게 인식했으며 그 담론 속에서 여성은 어떤 존재였느냐를 페미니즘의 시각에서 비판적으로 살펴보고자한다. 이와 관련한 선행연구로는 이혜원(2004)의 「매스미디어의 담론 구조 및 이데올로기 분석 연구 : ‘이승연 누드 영상집’의 보도에 대한 담론분석을 중심으로」가 있다. 이혜원은 ‘이승연 누드 영상집’ 에 대한 KBS, 조선일보, 한겨레 신문의 보도 양상을 분석하여 매스미디어에 담겨있는 이데올로기 측면을 드러내려고 하였다. 본 보고서는 앞의 논문과 달리 성(gender)억압적인 면에 큰 비중을 두었고, 이영훈 교수 사건의 보도과정 분석도 시도하였으며, 분량의 제약으로 대중과의 접촉 빈도가 높고 여타 미디어에 비해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지상파 3사의 뉴스 보도로 분석대상을 제한하였다. 이 글의 많은 부분이 보도 양상 분석에 할애되었기 때문에 비판의 초점이 흐려질 것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보고서가 겨냥하는 비판대상은 매스컴과 대중의 인식 모두이며 궁극적으로는 한국민족주의의 가부장적 측면임을 미리 밝혀둔다. 한국민족주의의 가부장성을 비판하기 위해 ‘이승연 누드 영상집’과 ‘이영훈 교수 사건’의 매스미디어의 보도양상을 분석한 이유는 첫째, ‘군 위안부’문제 연구가 민족과 성(gender)관계 속에서 일어난 문제로서 매우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으며 정진성(1999),「민족 및 민족주의에 관한 한국 여성학의 논의;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중심으로」, 『한국여성학』,제15권 2호, 38쪽.
둘째, ‘군 위안부’문제가 한국 사회의 주목을 받게 된 데 이 두 사건과 그에 대한 언론보도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고 셋째, 대중들이 거부감 없이 보도 내용을 받아들여 보도에 담긴 이데올로기가 일반화․ 대중화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두 사건에 대한 보도 내용을 분석하는 것은 한국민족주의의 담론에서 여성이 위치하는 양상을 살필 수 있는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참고 자료

김은실(1994), 「민족 담론과 여성」, “10주년 기념 학술대회 한국여성학의 전망과 과제 : 여성학과 여성운동” 자료집.
박명규(2005), 「분단체제, 세계화, 한국민족주의」, “대한민국을 다시 묻는다- 역사와 좌료” 자료집.
이혜원(2004),「매스미디어의 담론 구조 및 이데올로기 분석 연구 : ‘이승연 누드 영상집’의 보도에 대한 담론분석을 중심으로」, 성균관대학교.
정진성(1999), 「민족 및 민족주의에 관한 한국 여성학의 논의 ;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중심으로」, 『한국여성학』, 제15권 2호.
한국성폭력상담소 기획․ 변혜정 엮음(2006), 『섹슈얼리티 강의, 두 번째』, 동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