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청소년을 위한 이야기세계사-과거와 현재 대화하다

소개글

청소년을 위한 이야기 세계사를 읽고난 뒤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예전 학창시절을 돌아보면 국사는 그런대로 재밌게 공부했었는데 세계사 과목은 수업시간에만 대충 듣고 제대로 공부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흥미를 붙이지 못했던 것이 세계사는 이름이 너무 어려웠던 탓 인 것 같습니다.
나라이름도 어렵고 사람이름도 어렵고 해서 책을 읽어도 제대로 이해가 안되었지요
그리고 몇 년도에는 무슨 전쟁이 일어났고 누구의 업적은 무엇인지 우리나라 일도 아닌데 내가 왜 그렇게 자세히 알아야 되는지 관심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니 대한민국이라는 우리나라가 독불장군처럼 홀로 살아갈 수 없고 더군다나 주변 강대국의 침입으로 많은 어려움도 겪은 우리네 과거를 돌이켜 보니 우리나라의 역사만 알 것 이 아니라 세계 많은 여러 나라들은 어떻게 지내왔는지도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청소년을 위한’시리즈 중에서 무엇을 읽을까 고민 중에 ‘청소년을 위한 이야기 세계사’를 책꽃이에서 꺼낸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습니다.
세계사라 하면 딱딱하고 지겨운 내용이 먼저 떠오르는데 이 책은 하나의 주제에 따라 질문을 하고 거기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적어놓고 있어서 더 흥미 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토요일 날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 거리면서 단숨에 다 읽었지요
침대에서 엎드려 읽기도 하고 책상 앞에 앉아서 읽기도 하고 아무튼 밥 먹고 화장실 갈 때 아니고는 책을 손에서 떼지 않고 읽었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세계사’는 만프레트 마이 라는 독일인이 적은 책이라 독일인의 시선에서 내용이 서술되어 있을거라 생각하고 걱정했는데 본문에 들어가기 앞서 프롤로그에서 만프레트 다이는 언급해야 할 중요한 사항이 있다며 미리 얘기를 했습니다.
이 책은 독일의 시각에서 본 세계사일 수 밖에 없으며 독일의 독자를 염두에 두고 씌어진 것이다. 예컨대 독일의 두 이웃 나라 프랑스와 폴란드의 저자만 하더라도 이 책과는 다른 시각을 취할 것이고 다른 독자를 고려하면서 서술의 강조점을 달리 할 것이다. 하물며 중국이나 브라질 또는 케냐의 저자가 쓴 역사책은 어떻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책 속에서 모든 민족과 모든 사람들을 공정한 시각에서 서술하기 위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다.

참고 자료

만프레트 마이 `청소년을 위한 이야기 세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