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오천석의 스승을 읽고(바람직한 교사상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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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학기 교육학 레포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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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오천석 선생님의 《스승》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참으로 많은 것들을 생각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내가 과연 제대로 된 교육을 받으면서 여기까지 온 것일까? 그래도 어릴 때는 선생님과 대화를 많이 가졌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내 자신의 사고나 가치관이 혼란스러운 과정이라 그런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 때문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고등 교육을 받을수록 선생님들과의 대화가 많이 줄어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선생님들께서는 나의 생각이나 내 사정을 모르니까 그만큼 나를 제대로 알 수 없었을 것이다. 또한 한 교실에 아이들이 많다 보니 그렇게 많은 아이들의 모습에 가려 있는 나의 존재를 선생님께서는 인식하지 못한 것일까? 라는 생각마저 들게 되었다. 또한 우리나라 교육에는 개선되어야 할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예나 지금이나 교육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여전한 것 같다. 사람은 여럿이 모여서 생활을 하는 이른바 사회생활을 한다. 사회생활은 나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함께 있을 때 사회생활은 가능하다. 교육은 이런 사회생활을 원만히 하기 위해서 필요하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지켜야 할 것들이 많이 있다. 그런 것들을 교육을 통해서 가르친다. 하지만 교육이 이렇게 아니면 저렇게 하라고 무조건 주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무엇인가를 가르쳐 주되, 스스로 그 방법을 터득할 수 있게 방향을 제시하고 또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암기만 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적응해 가는 그 길의 옆에서 조언을 해주는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다. 요즘 시대에 바라는 교육형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스승》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느끼고 알게 되었다.
이렇게 어떤 식으로 교육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실제로 그런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교실 안에서 교사는 말을 하고, 학생은 앉아서 듣고 필기하고 또 시험을 보게 되면 그 부분을 외워서 답만 잘 적으면 된다. 그것이 교육에 대한 평가이다. 학생의 성적이 좋으면 그 학생을 가르친 교사는 교육을 잘 한 것이 될 것이고, 그렇지 않은 학생을 가르친 교사는 교육에 실패했다는 말을 듣게 된다. 하지만 교사는 학생들의 암기 수준을 높여 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아픔을 같이 느끼며 보듬어 주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검소하고 소박하며, 여유 있고 인자한 모습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학생들과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것들도 갖추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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