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기억 상실증의 사례

소개글

기억 상실증의 사례를 소개한 레포트입니다. 다른 레포트를 쓰는 데 자료로 좋게 이용될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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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딱 멈추어버린 회상 -Korsakoff환자
G가 뉴욕시 근처에 있는 호스피스를 찾아온 것은 1975년 초였다. 그때 G는 단정하게 보였다. 겉으로 보기에 건강했다. 그때 그의 나이 49세였으며 명랑하고 사교적이며 활발했다.

“안녕하세요. 날씨가 좋습니다. 이 의자에 앉아도 될까요?”
그는 붙임성이 있었고 명랑했다. 말도 막힘없이 잘 했다. 의사가 뭐를 물어 봐도 잘 대답했다. 그는 자신의 이름과 생년월일. 그가 태어난 작은 마을에 대해서도 설명을 자세히 잘 했다. 지도까지 그리면서 말이다. 그는 학창시절에 일어났던 일. 그 후 군에서 복무할 때 일너났던 일을 신이 나서 이야기했다.
그렇게 이야기하다가 그의 회상은 어느 시점에 가서 딱 멈추었다. 그가 학교시절을 이야기하다가 그후 이야기가 군 복무시절로 넘어가면서 시제가 과거에서 현재로 바뀌었다. 의사는 깜짝 놀랐다. G가 과거에 겪었던 군 복무시절의 사건을 현재처럼 표현하고 있었던 것이다.

“G씨, 그것이 몇 년도에 일어난 일입니까?”
“1945년도의 일이지요. 뭐가 잘못되었습니까?”
이때 의사가 말했다.
“그런데, G, 너 지금 몇 살이지?”
의사는 갑자기 반말로 물었다.
“저, 지금 19살 일거예요.”
머리가 허연 사람이 말을 더듬거리며 당황해 했다.
“자, 그럼 이걸 좀 봐.”
의사는 그렇게 말하면서 그에게 거울을 주었다.
“거울에 비친 얼굴이 그래 19살 젊은이 얼굴인가?”
그는 얼굴이 창백해지면서 비틀거렸다.
“아니,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것입니까?”
그는 미친 듯이 외쳤다. 의사는 자신이 그에게 못할 짓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생각을 당장 딴 데로 돌려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를 창가로 데리고 갔다.
“아이들이 야구하는 게 보이지?”
그리고는 의사는 방을 빠져 나왔다.

의사가 방을 나갔다가 2분 후에 그 방에 들어가자 G는 아까 의사가 나갈 때 그대로 창가에서 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의사가 문을 열고 들어온 것을 보고 그는 몸을 돌려 인사했다. 그의 얼굴에는 기운이 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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