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1950년대 해방 공간의 6.25전쟁을 바탕으로 나타난 시의 흐름에 대해 살펴보고 당대에 배출된 대표적 작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목차
서론.
1950년대 시의 경향.
결론.
본문내용
서론.
1950년대는 해방 공간의 혼란과 불안이 한국전쟁으로 폭발한 시기라 할 수 있다. 6․25전쟁은 비극적인 체험과 그 상흔으로 인간실존의 어려움과 그 무의미성에 대한 허무와 절망을 심어주었다. 전쟁 체험의 시들은, 전쟁의 치열함 속에서도 인간성을 회복하고 이를 지키고자 하는 실존적 몸부림을 공통적으로 나타내었다. 또한 이 시기는 이 땅에 가장 많은 시인들이 배출된 시기이기도 하다. 순수 문학지인 《현대 문학》,《문학 예술》,《자유 문학》 그리고 종합지인 《사상계(思想界)》등을 통해서 많은 시인들이 등단했으며, 각 일간 신문들의 신춘 문예 면을 통해서도 수많은 시인들이 배출되었다. 손미영외 공저,『한국 문학의 흐름과 이해』,아세아문화사,2002.
그렇다면 1950년대의 시는 어떠한 흐름으로 전개되었는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1950년대 시의 경향.
1. 해방직후의 시세계.
동족 상잔의 비극적 전쟁으로 인하여, 우리 민족은 수많은 인명과 재산의 피해와 함께 정신적으로도 심각한 상처를 받았고, 기존의 가치관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의 정립이 요구된 시기였다.
해방 직후 여러 신문과 잡지가 창간되었고, 이를 통하여 적지 않은 시인들이 배출되었다. 그들은 서구시의 방법과 정신을 그 나름으로 소화하면서 독자적인 시세계를 개척하였다. 이러한 그들의 시적 노력은 한국시의 기반을 튼튼히 하는 데 큰 공을 남겼으며, 특히 전쟁의 혼란 속에서도 우리의 시가 지속적으로 성정할 수 있는 자생력을 배양시켜 나갔던 것이다. 이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시인이 정한모, 김춘수, 조병화, 김윤성, 김종길, 구상, 김남조 등이다. 정한숙,『현대한국문학사』,고려대학교출판부,2003.
<정한모>
「아가」와 「나비」라는 상징을 통해서 전쟁으로 상실된 인간성을 옹호하고 순수의식을 고양하려 노력했다. 동화적이면서도 순수한 시심을 지향하는 휴머니즘적 시정신을 잘 보여 주며 종교적인 경건함을 유발할 정도로 당대의 어둡고 애상적인 정감을 투명하게 여과시켜주었다.
<김춘수>
1946년에 시집 『구름과 장미(薔薇)』를 통해 등단하였다. 김춘수는「꽃」부재와 존재, 그리고 언어에 대한 존재론적 인식에 근거를 두고 있다.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던’ 사물은 시인의 인식론적 관여에 의한 언어의 명명에 의해, 무(無)로부터 존재로 이끌어 올려진다. 「꽃을 위한 서시(序時)」, 「나목(裸木)과 시(時)」등으로 대표되는 그의 초기시는 존재와 언어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지속함으로써 시적 대상과 인식의 문제에 관한 형태시의 한 가능성을 개척하여 준 것으로 판단된다.
참고 자료
정한숙,『현대한국문학사』,고려대학교 출판부,2003.
문학사와 비평연구회,『1950년대 문학 연구』,도서출판 예하,1991.
손미영외,『한국문학의 흐름과 이해』,아세아문화사,2002.
김윤식외,『한국현대문학사』,현대문학,2002.
조건상편저,『1950년대 문학의 이해』,성균관대학교출판부,1996.
김윤식저,『한국현대문학사』,서울대학교출판부,1993.
한수영,『한국현대 비평의 이념과 성격』,국학자료원,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