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인류학]일본의 교육개혁과 우리나라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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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교육개혁과 우리나라 교육의 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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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우리와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나라다. 흔히들 일본을 가장 가깝고도 가장 먼 나라라고 표현 하는데 지리적으로 가깝고 인종적, 언어적으로 가장 가까운 나라이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상호간 접촉 경험이 매우 많고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나, 역사적 갈등과 싸움으로 인한 대립의 측면으로 멀게 느껴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러 가지 제도적 측면이나 문화가 비슷하며 여러 가지 모습에서 유사하며 교육 또한 예외가 아니다. 우리나라 교육의 개혁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에서 일본의 교육을 엿보고 시사점을 찾는 것은 다른 어떤 나라의 예를 들어 살펴보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초고속 성장을 이루었던 일본이 지난 10년간 경제 침체기에 다다르면서 그것의 이유가 교육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졌다. 경제 실패의 원인을 명문대 입시 위주로 편중된 중등학교 시스템이라는 데에 있다고 생각하고 교육 내부의 반성과 개혁의 움직임이 일어났다.
일본의 공교육은 한때 ‘신간센 교육’으로 불렸다. 우수 학생만 끌고 가고 뒤쳐지는 아이들은 방치해 사교육을 부추긴 측면이 있었기 때문이다. 고교 진학률이 1960년대 60% 대에서 75년에는 95%까지 치솟았다. 이때 학교 공부를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사교육 시장이 서서히 형성된 것이다. 사교육 문제가 커지자 공교육을 개혁해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가 생겼다. 창의력과 인간관계를 배워 살아가는 힘을 얻는 것이 학교 교육의 가장 큰 목표가 되었다.
일본의 교육개혁이 추구하는 기본 방향은 ‘생활력을 키운다.’는 목표아래 학생이 스스로 학습하는 힘과,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등 풍요로운 인간성을 길러주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삼고 있다. 생활력은 일본의 교육 개혁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이다. 곧 사회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스스로 과제를 발견하고, 배우고, 생각하고, 행동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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