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아동기의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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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기의 실종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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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동기의 실종”이라는 책은 발레리 폴라코브 수란스키(Valerie Polakow Suransky)가 쓴 The Erosion of Childhood를 현 동덕여자대학교 가정복지학과 교수인 윤종희와 현재 숙명여대 아동복지학과 교수인 이재연이 번역을 한 책으로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에서 저자인 수란스키는 이러한 탁아제도와 아동 보육시설이 성인의 필요성에 의해 고안되었고, 그 운영을 성인의 틀에 박힌 기준에 의거함으로써 아동의 요구보다는 기성사회의 요구가 우선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하며 이에 따라 아동기 고유의 특성을 잃으며 성장해야 하는 현재 아동의 충격적인 성장 실상을 아동기가 침해 또는 실종되어 가고 있다고 비유하였다.
1부는 아동기의 개념과 접근 방법의 문제 그리고 보육실태에 관한 소개를 하였다.
아동기의 개념이라던가, 보육실태에 대한 원론적이고 학술적인 내용들이 써져 있다. 이 책의 제목이 `아동기의 실종`인 만큼 제Ⅰ부에서는 시대별로 그리고 각 분야별로 정의하는 아동기에 대한 내용을 설명해 줌으로써 아동기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 아동기는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며 어른들은 아동기에 대해서 정확히 인식하고 아동을 아동으로서 대해야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동기에 대한 이론들은 성인의 시각에서 아동을 바라본 관점이라는 것을 알고 그 이론에 대해 절대적인 믿음을 갖고 아이를 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2부에서는 수란스키의 관찰을 기초로 한 다섯 개의 다른 유형의 유아교육기관에 대한 것이 실어져 있다.
첫 번째로 저자가 소개한 교육기관은 ‘골다 마이어 유아원’이다. 이 유아원은 시간표로 짠 일정을 엄격하게 고수하는 것이 특징이다. 교사들이 조직적이고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삶의 기본요소로서 ‘질서’의식을 가르치며 아동을 제도화된 시간에 맞추도록 적극적으로 사회화시킴으로써 갈등 없는 환경을 만든다.
두 번째 유아교육기관은 `비지 비 몬테소리 센터`이다. 성인이 규정한 작업세계를 아동의 환경으로 옮겨 놓는 것은 작업과 놀이를 이분하는 오류를 범하는 행위이며, 아동기의 존재와 동떨어진 이데올로기를 강요하는 것이라고 수란스키는 말한다. 그는 몬테소리 교육경험은 아동을 일찍부터 관료화 시키는 훈련장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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