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중국 개방정책과 동남아시아 화교자본의 변동추이

소개글

1980년대 후반 등소평이 중국의 개혁, 개방정책의 시행을 본격화 한 이후, 각 지에 흩어져 있던 화교 자본이 중국으로 재투자되고 있다는 사실에 근거하여, 화교 세력의 중심지인 동남아시아 화교들의 자본이 중국 개방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고 있으며, 이가 중국과 동남아시아 각 국의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조명한 논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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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머리글
Ⅱ. 중국 개방정책 이전의 동남아 화교 자본의 대중국 투자 양상
1. 중국의 화교 자본 유치정책
2. 화교의 수난시대(문화대혁명)
Ⅲ. 중국 개방정책 이후 변모된 대중국 화교 자본의 특성
1. 화교자본의 대중국 투자유형
2. 화교의 대중 투자분야
3. 화교의 대중 투자 특징
Ⅳ. 화교자본의 변동에 따른 중국 및 동남아의 경제적 입장
1. 동남아 화교자본의 현황
2. 동남아 화교자본의 중국집중에 의한 파급효과
Ⅴ. 맺음말
참고문헌

본문내용

I. 머리글


냉전체제의 종속은 곧 인류의 정치적 혹은 이데올로기의 갈등보다는 경제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새로운 경쟁양상과 체제의 도래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경제적 요인이 중요시됨에 따라서 국제적 환경은 경제발전을 위한 치열한 무한경쟁체제로 새롭게 재편되었고, 이로 인해 중국은 개혁과 개방의 과정 중에서 자본주의 시장원리를 사회주의 중국에 적용하였다.
사회주의와 시장경제 원리는 서로가 원만히 적용될 수 없는 모순일 수 있지만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는 계획과 시장으로 양분되지 않는다. 사회주의도 시장이 있으며, 자본주의에도 계획에 의한 통제가 있다.", "흰 고양이든 검은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그만이다."라고 강조하였던 등소평(鄧小平)의 말처럼 중국은 지금까지 사회주의 시장경제원리와 추진을 강조하여 왔다. 이처럼 경제적인 면에 있어서 중국정부는 경제활동의 직접적인 참여와 함께 때에 따라서는 중재자 역할을 하여왔다. 반면 1979년 이후 진행된 도시 및 농촌의 경제체제개혁은 정부기능의 변화를 가져오기도 하여 과거 직접통제에서 현재의 간접통제로 전환되었다.

이러한 중국의 경제발전전략은 1978년 11월 중앙공작회의와 12월 중국 공산당 제11기 3차 중앙위원 전체회의를 기점으로 급격한 변화를 보여왔다. 당시 회의를 통해 결정된 사안인 ①중요한 기본적 사상으로 유지되어왔던 좌편향과 인식의 문제들을 시정한다 ②더 이상 계급투쟁을 강령으로 삼지 않으며, 사회주의 현대화건설을 위해 노력한다 ③농업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 ④국민경제의 비례 불균형과 경제관리 체제와 권한의 과도한 집중화 현상을 해결한다 등의 사안은 당시로써는 상상할 수 없는 획기적인 것이었다. 이러한 변화를 토대로 중국은 이미 1993년 말 세계은행의 실질구매력 평가에서 세계 3위를 차지하는 경제 강국으로 부상하였으며, 이러한 높은 경제성장률은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 이광원, 중국의 고도성장과 동남아 화교자본, 토지연구 제 13권 1호, 2002, pp12~pp13.

중국 개방경제의 물꼬를 튼 등소평이 가장 관심을 갖고 만난 사람들은 동남아지역의 화교기업인들이었다. 선전 등지에 실험적인 경제 특구가 만들어졌을 때 화교들이 너도나도 몰려 든 것은 등소평의 바로 이러한 노력의 결과였던 것이다. 모택동의 공산혁명 중 찍혀 쫓겨간 자본가들이 금의환향한 셈이다. 중국경제의 초석이 된 동남아지역의 화교 영향력은 가히 절대적이다. "동양의 유태인"이라고 불리는 이들은 전체 인구의 6%에 불과하지만 자산 총액은 90%에 육박한다. 소매업의 3분의 2가량이 화상들에 의해 좌지우지될 뿐더러 대부분의 억만 장자들도 화교들이다. 이들은 막대한 자금력과 자신들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중국 본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본국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는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화교들은 세계적으로 6천만명 이상이 퍼져 살고 있는데 화교자본은 무려 2조달러나 된다고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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出口王克 편저, “동아시아 시장경제: 다양화와 가능성”, 200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