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인썸니아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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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없이 낮만 계속되는 나날들..
알래스카의 외딴 마을 쓰레기 하치장에서 벌거 벗은 소녀의 시체가 발견된다.
용의자도 단서도 목격자도 없는 이 살인 사건을 맡게된 한 형사와 그의 파트너.
어렵게 찾아낸 단서로 이 두 사람은 어느 오두막집, 용의자의 흔적을 발견 할 수 있는 곳을 찾게 된다. 그리고 그 곳에서 용의자를 발견하게 되어 그 용의자를 추격하던 도중 짙은 안개 때문에 용의자 대신 형사는 자신의 동료를 사살하는 사고를 저지른다. 그 동료와 전날 밤 싸운 적이 있기 때문에 총을 맞은 동료는 고의로 자신을 죽인 것으로 오해를 하면서 죽음을 맞이한다. 그 후 죄책감과 심리적 압박감으로 인하여 불면증에 시달리던 주인공은 그날 추격하던 용의자의 신분을 알아낸다. 그러나 이 용의자는 이 형사가 동료를 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한다. 이 형사는 지금까지 실수없이 살아온 경찰생활에 찬물이 끼얹어진 상태이고 용의자는 완벽한 음모를 꾸미고 있으니 형사는 점점 용의자와 타협해 나가게 된다. 그러나 죄책감에 허우적 대던 형사는 결국 자신의 죄를 시인하고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나라면 이런상황을 어떻게 벗어났을까.
아마 주인공처럼 불면증에 걸려 죄책감 속에 살아가지는 않을까.
자신의 실리와 정의와의 갈등은 우리사회에서 있는 많은 일이다. 이러한 도덕적 딜레마를 단편적으로 보여준 이 영화는 나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줬다.
범인이 먼저 등장하는 특이한 구조로 되어있는 것. 복잡한 이야기 구조를 더 돋보이게 하는 긴장감 넘치는 음악. 이 두 가지가 이 영화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인썸니아’ 의 주제는 일단 도덕적 딜레마라고 할 수 있겠다. 경찰출신의 주인공 ‘도머’ 는 여학생 살인용의자를 추격하는 중 자신의 동료형사를 죽이게 되고 이 죄를 추격하던 살인용의자에게 덮어씌우게 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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