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원효의 주체성

소개글

원효의 설화를 바탕으로 원효와 의상의 주체적인 관점으로...

목차

Ⅰ. 들어가면서
Ⅱ-1. 원효의 설화
-入唐求法抛棄說話를 중심으로
Ⅱ-2. 의상과 다른 길을 가는 원효
Ⅱ-3. 주체성의 관점에서
Ⅱ-4. 현재적인 의의
Ⅲ. 나가면서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중국 대륙에서의 불교이론 수준과 추이에 뒤떨어지지 않는 신라불교의 정점에는 원효(617~686)와 의상(625~702)이 자리 잡고 있다. 원효와 의상은 동시대를 살면서 수행과 학문의 길을 함께 걸어간 스님들이며 심지어는 당시 불교문화의 발신지였던 당나라에 함께 유학을 떠나려했을 정도로 절친한 사이였다.
그러나 두 스님의 생애를 살펴보면, 원효는 입당(入唐)중의 깨달음으로 “삼계는 오직 마음일 뿐이며 만법은 오직 알음알이이다. 마음밖에 존재하는 것이 없으니 나는 오랑캐들에게 특별한 배움을 구하고 싶지 않으며 당나라에도 가지 않겠다(三界唯心 萬法唯識 心外無法 胡用別求 我不入唐)”라고 선언한 뒤 매우 독창적인 저술과 준엄한 수행으로 대중앞에 나선 인물이며, 의상은 철두철미하게 대학승으로서, 불교승가의 사표로서 빛나는 삶을 살아갔다.
여기에서는 원효의 설화를 중심으로 그가 민중적이고 주체적인 불교를 이룰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Ⅱ-1. 설화를 통한 원효

원효와 의상은 그 유명세만큼이나 관련된 설화도 널리 알려져 있다. 흔히 원효의 이름 앞에 ‘파계승, 정상적인 길을 가지 않은 괴짜 스님’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며, 의상은 ‘정도의 길만을 걸어간 스님’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원효가 왜 ‘파계승’으로 주로 알려지게 되었는지 그의 설화를 통해 알아보자.

◎入唐求法抛棄說話 - 해골물 설화
원효대사가 당나라로 유학을 가다가 해골에 고인 물을 마시고 문득 깨달은 바가 있어 유학을 포기하고 되돌아왔다는 설화는 「종경록」 「송고승전」 「임간록」등에 전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