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산업]강원도의 경쟁 산업- 한지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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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경쟁력이 될만한 산업으로서 원주의 한지산업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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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실, 강원도는 지역 경제나 산업에 있어서 눈에 보일만한 경쟁력을 가지는 못한다.
강원도는 넓은 의미에서 전통적인 농업도에 속하며 지하자원 채굴을 중심으로 하는 광공업이나 임업, 수산업도 상대적으로 발달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강원도의 전통산업은 지금 와서 모두 쇠퇴산업에 해당된다. 현재 도 및 시군에서 대체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고자하는 관광산업은 외형적으로는 크게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내실로는 아직 기반산업으로서 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강원도의 지역 경제 산업에 활성화되지 못하고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지역 침체현상은 당연하다. 또한 일인당 지역총생산액은 전국평균의 78%수준으로 그 격차는 매년 확대추세에 있다.
이와 같은 강원도에 실정이 미루어 볼 때 강원도는 타 지역과는 차별된 지역의 특성을 토대로 하여 경쟁력과 정체성을 확보함으로써 강원도 지역의 성장 원동력이 될 만한 산업을 찾아 육성하여야 한다. 세계화 시대에 있어서 “가장 지방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 이라는 말도 있듯이 지방 고유의 자원과 이미지가 합치되어 지방색이 살아 있을 때 그 산업은 지역전략산업으로서 지속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생각해 낸 것이 원주의 “한지산업”이다.
오색한지로 유명한 `원주한지`는 사실 공예가들이나 한지업계에서는 최고로 친다고 한다. 서울 인사동 거리에서 한지 공예 재료로 가장 선호하고, 고가로 꼽는 것이 바로 `원주색한지‘이다. 원주한지는 색감이 곱고 부드러우며 광채가 나면서 톡톡하다. 특히 국산 닥으로 만든 한지는 질감과 색감이 좋고 변질이 되지 않아 오랜 세월동안 보관할 수 있다. 한지는 고풍스런 멋스러움이 공예가나 닥종이 인형전문가들에게 매력적인 소재로 인정받게 되었고 또한 최근 인테리어나 소품에 대한 개념이 달라지면서 생활에서 실용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한지공예품의 인기가 더해가고 있다.
원주의 한지사업은 “한지문화제”로 대표될 수 있는데, 1999년 원주에서 제1회 한지문화제가 열리면서 `원주한지`에 전국적인 관심이 쏠렸었다. 닥나무 재배지로 이름난 원주시와 원주한지를 새롭게 부각하고 한지의 상품화, 산업화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축제이다.
원주한지문화제는 우리의 전통 한지를 소재로 하여 잃어버린 우리의 한지문화를 부활시키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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