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론]한국 현대시의 아이러니
- 최초 등록일
- 2006.06.09
- 최종 저작일
- 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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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문과 현대시론 레포트로 한건데 국문과 졸업논문으로도 손색없을 자료입니다. 목차부터 각주 참고문헌까지 논문형식에 맞춰서 작성했구요 조금만 첨삭을 하시면 같은 주제로 자신에게 꼭 맞는 레포트로 쓸 수 있습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아이러니
1. 아이러니의 개념
2. 아이러니 생성의 주체와 역할
3. 아이러니의 요소
4. 아이러니의 분류
Ⅲ. 패러독스와 아이러니
Ⅳ. 한국 현대시의 아이러니와 화자
(윤동주, 김수영, 황지우)
Ⅴ. 결 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흔히 서정시의 원리를 동일성으로 설명한다. 주체가 자기 밖의 세계를 자아의 세계로 동일화해내는 문학적 양식이 서정시라는 것이다. 조동일이 서정 장르를 ‘세계의 자아화’라 규정하는 것이나, 김준오가 서정시의 본체를 ‘자아와 세계의 동일성’이나 ‘자아와 세계의 일치감’이라고 지적하는 것이 바로 대표적인 견해들이다. 또한 에밀 슈타이거는 서정적인 것들의 속성을 ‘회감’이라 파악하고 이 ‘회감은 주체와 객체의 간격 부재에 대한 명칭일 수 있으며 서정적인 상호융화에 대한 명칭일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는데 이 또한 같은 견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근대 이후의 서정시 역시 이런 원리에 의해 설명될 수 있을지는 의심해볼 만하다. 시를 통해 자아와 세계를 통일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던 것은 루카치의 말을 빌려 표현하면 ‘별을 보고 길을 찾던 행복한 시절’에나 가능했던 문학적 존재 양식이다. 적어도 보들레르 이후 현대 시에서는 주체와 객관세계 그리고 인간과 자연을 통일적으로 아우르는 절대적인 일원론적 세계관은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근대 이후의 시에 있어 자연은 절대적인 완전한 세계상으로 존재하지 않고 그러한 자연과 인간 주체와의 행복하고 조화로운 통일도 불가능하게 된다. 근대 이후의 시는 주객의 통일성이나 동일성의 원리에 의하기 보다는 타자성의 인식 그리고 주객의 끊임없는 긴장 속에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Ⅴ. 결론
아이러니는 단순히 시적 수사법만이 아니고 하나의 예술적 태도라 할 수 있다. 지향해야 할 절대적 가치나 의거해야 할 보편적 세계가 존재하지 않는 채 주체와 객체의 분리와 그것 사이의 긴장의 경험은 아이러니라는 미학적 태도로 나타난다. 그리고 그것은 근대시의 존재 방식이기도 하다는 것이 본문의 기본적 입장이다. 이러한 입장에서 현대시에 나타난 아이러니의 방식과 효과를 세 시인의 시를 통해 살펴보았다.
아이러니는 하나의 통일된 원리를 받아들이고 하나의 가치로 모든 것을 환원하는 태도가 아니라 대립적인 것을 상대화하고 그것들에 거기를 두는 태도이다. 그리고 본문에서 살펴보았듯이 이러한 거리두기는 시에서는 주로 시적 화자의 존재 방식을 통해 나타난다. 어떤 경우에는 시적 화자의 상반된 목소리를 통해서 그리고 또 다른 경우에는 시적 화자와 서정적 주체의 서로 다른 시작을 통해서 서로 대립적이고 상반된 가치들의 긴장을 보여줌으로써 아이러니를 만들어낸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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