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Trifles 의 setting 분석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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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fles 의 setting 분석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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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극작가 수잔 글라스펠(Susan Glaspell,1882~1948)의 작품 Trifles(사소한 것들)은 1900년대 초반 당시 사회적, 경제적으로 여성이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한 때에 쓰여 진 작품으로 일종의 살인 사건을 다룬 추리 극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피해자와 가해자(살인자)가 아닌 제 3자들이 그 사건을 추리하고 재구성 해 나가는 과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내용이다. 한마디로 사건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닌 사건이 어떠한 이유로 발생하게 되었는지 경위를 밝혀내는 과정이 더 중요시 된다. 따라서 다음의 본문에서는 이 작품의 배경을 설명하기 위해 사건 발생의 원인, 사건의 내용, 그에 대한 결과와 분석의 과정으로 나누어 살펴보도록 하겠다.
라이트 부인이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사건의 그 원인은 라이트 부부 가정 내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라이트 부인은 남편 존 라이트씨의 매우 인색하고 차가우며 까다로운 성격으로 인해 매우 외로운 결혼 생활을 하였다.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라이트씨는‘술도 안마시며 약속도 잘 지키고 빚도 꼬박꼬박 갚는 좋은 사람’이었지만, 그는 가정에서는 말이 없어 일하러 나간 뒤 집에 돌아오면 아내와 이야기도 나누지 않을 뿐더러 매우 냉철하여 사회성이 없고 자기만의 세계가 뚜렷한 사람, 인색하고 까다로운 성격을 가진 사람이었다. 이런 남편으로 인하여 한때 처녀시절에는 성가대에서 하얀 드레스를 입고 노래를 예쁘게 불렀을 만큼 활달한 성격을 가진 라이트 부인이 결혼 후에는 예쁜 드레스가 아닌 이제는 부엌일로 대변되고 여성의 가정에서의 역할을 상징하는 앞치마를 두르고 있어야 마음이 편해지는 존재로 변화하게 된다. 동시에 그녀는 자신감마저 잃어 이웃과도 잘 어울리지 못하여 인생을 즐길 줄도 모르게 되었고 아이도 없어 항상 집에서 홀로 외롭고 매우 쓸쓸한 결혼 생활을 해야만 하는 불쌍한 여인이 된 것이다. 결국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라고 평가를 받던 라이트씨가 막상 그의 아내에게는 결코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남편, 자상한 남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녀의 성격마저 변화시킨 결과를 낳은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 존 라이트씨는 그녀에게 외롭던 결혼 생활에서 노래를 불러주던 카나리아 새를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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