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정치사상]감시와처벌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06.04
- 최종 저작일
- 2006.04
- 11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500원
소개글
푸코의 감시와 처벌을 읽고 정리한 자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처음 이 레포트를 받았을 때 사실 글을 시작하기가 조금 두려웠었다.
푸코라는 사상가에 대해서도 잘 몰랐고, 책 내용 분량에 대한 부담과 어려울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들 때문에 레포트를 시작하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책을 읽고 자료를 찾아보면서 나름대로 정리한 내용을 부족하나마 써 보려한다.
미셸푸코는 <감시와 처벌>을 통해 고전주의 시대로부터 끊임없이 쉬지 않고 전개된 권력과 불법적 행위와의 투쟁과 충돌의 역사를 서술하고 있다.
감시와 처벌의 사회가 동원하는 방법들을 세밀하고 끈기 있는 작업에 의거해서 조사한 푸코는 감옥체제란 바로 불법적 행위에 대한 권력의 응징과 적대적 태도를 보여 준 한 결과일 뿐이라고 말한다.
또한 그런 맥락에서 푸코는 권력을 하나의 `정치적 유기체`로 봐야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푸코의 생각들은 현대의 권력구조와 과거의 권력구조 사이의 어느 한 단면만을 바라본 것이 아니라 그것이 가지는 가치를 찾고자 함이고 그러한 과정을 통하여 현대 사회에서 볼 수 있는 감시사회, 처벌사회, 관리사회적 요소들을 파헤치고자 함이다. 이러한 권력과 예속관계로써의 모습을 바라볼 때 푸코의 『감시와 처벌』의 진정한 의미를 새길 수 있을 것이며 그것을 통하여 사회를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러한 것들을 생각의 기초로 하여 볼 때 푸코는 절대자유를 갈망하기보다는 오히려 가장 현실적인, 때로는 당연하게 여겨질 수 있는 현상들의 치밀한 분석을 통하여 그 현실을 감당해 왔다. 그는 역사에 있어 고정된 본질이나 심층적 법칙, 형이상학적 결말 혹은 도달할 수 없는 절대 진리의 의미가 있다는 논리를 부정한다. 그는 우리 세계가 유일하고 통일적인 그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생각에 회의적이었다. 즉 우리의 학문, 합리성, 주체성, 언어와 지배 기술을 어떤 단일한 철학적 범주에 기초해서 포섭해 내려는 시도를 거부한다. 따라서 의미, 가치, 진리, 도덕, 선 등의 개념들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그것들 속에 감추어진 권력의 전략, 지배와 복종, 억압과 전투의 관계를 파헤친다.
푸코는 <감시와 처벌>에서 처음 권력의 문제를 명확히 하면서, 규율 권력이라는 새로운 권력 형태와 그에 따른 새로운 지식 형태들이 등장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인간 활동의 통제와 질서지움을 목표로 하는 이 규율 권력은 훈련과 규준화를 통해 개인을 형성시키고 통제하는 ‘개별화 과정’으로 분석된다.
푸코는 처벌과 감옥 기능의 변화를 논의하는 가운데, 권력 행사의 직접적인 표적이었던 신체에서 ‘영혼’으로 그 초점이 이동하고 신체는 그러한 권력 작용의 필수적인 상관자가 됨을 보여준다. 군주의 힘을 과시하는 수단이었던 폭력적 신체형이 감시와 교화로 바뀌고, 공개 처형은 은밀한 감금으로 대체되었다. 새로운 형벌제도의 원리는 감금을 통한 행위의 시공간적 배분과 규제로서, 일상생활의 미세한 행동들을 감시하고 규제하는 식으로 그 유형이 바뀌었다. 이제 형벌은 더 이상 화려하고 잔인한 과시의 형태가 아니라 어떤 효과를 달성하려는 일종의 규제의 형태로 바뀌어져, 죄수들을 공간적으로 격리 수용하고 감시하며 시간적으로는 일과표를 작성하여 동작 하나하나가 계산되고 이에 의거하여 행동하도록 만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