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우리 교육 어디로 가야하나? 7장 -전문가가 가르쳐야한다-

소개글

우리교육 어디로 가야하나? 라는 교육학 책의 7장 `전문가가 가르쳐야 한다`라는 단원을 읽고 쓴 교육학 레포트 형식의 독후감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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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등학교 시절에 그 과목의 수업시간표만을 보고도 그 수업을 듣는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았던 과목이 있었다. 그 과목이 다른 과목에 비해 내가 딱히 흥미를 가지고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 수업시간이 재미있어서도 아니었다. 그 이유는 바로 그 수업시간에는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다는 데에 있었다. 물론 그 수업시간에는 수업을 했다. 선생님도 들어오시고 책을 펼치고 여느 수업과 다름없는 방식으로 수업을 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그 수업시간에는 할 수 있다는 말인가? 그것은 그 과목의 선생님이 다른 과목의 선생님들과는 조금 달랐기 때문이다. 그 선생님의 과목은 수능에 출제되는 과목으로써 소위 말하는 중요한 과목에 속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그 수업을 들었을 때 집중해서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려고 했는데 도무지 강의의 내용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 날에 배우게 될 교과내용에 대한 정확한 지침이나 일정한 방향성 없이 그저 마구잡이식으로 수업을 해 나가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학생들의 자율적인 수업의 참여나 창의적인 생각을 유발하는 수업도 아니었다. 그저 선생님 혼자서 교과에 관한 내용을 이것저것 생각나는 대로 말하시고 나가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학생들이 잠을 자든지 아니면 다른 걸 보든지 친구들과 속닥거리든지 도무지 신경도 안 쓰시는 분이였다. 그때는 난 그 선생님을 보면서 정말로 무능한 선생님이라고 생각했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선생님이 그 교과 과목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서 그런 수업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마도 그 선생님은 잘 가르치는 방법을 몰라서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이 책을 읽고 난 뒤에 해본다.
책에서도 말했듯이 교과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것만을 가지고 잘 가르치지 못한다고 말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교사는 자신이 내면화한 지식을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한다고 나와 있다. 그리고 내면화 했다는 것은 완전히 그 지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서 그것에 대해서 완전히 아는 것이라고 한다. 당연한 말이라고 생각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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