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에관해알고싶은사람들]햄버거에 관한 명상, 그리고 모든 경계에 꽃을 피우는 詩 장정일, 함민복
- 최초 등록일
- 2006.05.30
- 최종 저작일
- 2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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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장정일
장정일 시인의 약력
장정일 시인의 시 세계
장정일 시인의 대표 시, 분석
(햄버거의 대한 명상,
목차
장정일
장정일 시인의 약력
장정일 시인의 시 세계
장정일 시인의 대표 시, 분석
(햄버거의 대한 명상,
함민복
함민복 시인의 약력
함민복 시인의 작품 감상
(꽃, 긍정적인 밥, 뻘에 말뚝 박는 법)
함민복 시인의 시 세계
본문내용
첫 시집 『우울氏의 一日』과 두 번째 시집 『자본주의의 약속』에서 시인은 자본주의 혹은 수직으로 세워진 문명, 타
락한 현실에 대해 풍자하고 비판한다. 현대인의 소외의식을 주로 다루었고, 가난했던 성장기와 학창시절을 형상화하기
도 했으며, 성(性)에 대한 고정관념의 파괴를 시도하기도, 광고에 대해 탐구하기도 한다. 민중의 삶을 반영했다는 데서
박노해와 닮아 있지만, 80년대 노동시를 쓴 그와 달리 생활을 노래한 90년대 시인 함민복. 세 번째 시집 『모든 경계에
는 꽃이 핀다』에서 시인은 문명비평가와 우울증을 떨쳐버리고, 슬쩍슬쩍 존재의 안쪽을 들여다본다. 그 후 강화도로
삶의 거처를 옮긴다. 아니, 밀려간다. 여기서 문명도 존재의 의문을 이전처럼 되새김하지 않는다. 마음의 뻘밭에선 문
명 속에서 자랄 수 없는 생명의 힘이 꿈틀꿈틀 존재의 구멍을 만들어 낸다. 네 번째 시집 『말랑말랑한 힘』은 잘 반죽
된 부드러운 개펄에서 캐낸 펄떡이는 시어들로 가득 차 있다.
함민복 시인은 가난하다. 아니, 가난에 이골이 난 사람. 그는 자본과 욕망의 시대에 저만치 동떨어져 살아가는 빈자(貧
者)다. 강화도 남쪽 끝자락엔, 가난하지만 마음만은 부자인 그가 산다. 그는 말한다. “가난하다는 게 결국은 부족하다는
거고, 부족하다는 건 뭔가 바라는 게 많다는 건데, 사실 난 원하는 게 별로 없어요. 혼자 사니까 별 필요한 것도 없고.
이 집도 언제 비워줘야 할지 모르지만 빈집이 수두룩한데 뭐. 자본주의적 삶이란 돈만큼 확장된다는 걸 처절하게 체험
했지만 굳이, 확장 안 시켜도 된다고. 늘 ‘이만하면 됐다’고 생각해요.” 시집 ‘우울氏의 一日’과 ‘자본주의의 약속’에서 삶
의 갈피마다에 스민 가난과 슬픔의 기억들로 서울의 천박성과 자본주의의 폭력성을 이야기하면서도 따뜻함과 서정성
을 잃지 않았다. 가난이란 무엇인가.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난이란 무능력의 표상이며 불행의 원흉이다. 자본주의의 폭
력성, 그로 인해 몰살된 인간성의 비극을 노래했던 함민복. <눈물은 왜 짠가>라는 산문집으로 우리들 마음에 ‘선천성
그리움’을 실어 나르는 그의 삶은 외롭고 가난하지만, 가난과 고단한 삶 그대로를 끌어안으며 이게 삶이라고, 그 삶이
눈물겹도록 아름답다고 말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