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드라마]연극 감상문 - 2006 오이디푸스 더 맨
- 최초 등록일
- 2006.05.29
- 최종 저작일
- 199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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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 유오성 주연의 연극 [2006 오이디푸스 더 맨]을 관람한 후
작성한 연극 감상평 입니다.
2) 영미드라마 수업의 과제로 작성하였기 때문에
좋았다~, 재밌었다~, 감동이었다~ 식의 감정 나열식의 감상평이라기 보다는
연극의 구성요소적 측면이나 작품에 담긴 철학적 의미 분석 등에 주목한
학구적인 경향의 감상평입니다.
목차
1. 관람 연극 제목
2. 연극 관람 동기
3. 감상평(꽉 채워서 A4 2장)
본문내용
2. 관람 동기
「오이디푸스 왕」은 영미문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 할지라도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이야기로, 나 역시 중・고등학교 시절 논술 수업의 예문을 통해 대강의 줄거리정도는 알고 있었다. 지난 영미 드라마 입문의 첫 수업 때 ‘명색이 영문학 전공자면서 「오이디푸스 왕」같은 기본적인 고전조차 읽어보지 않은 학생이 수두룩 하다.’ 라는 교수님의 질책은 사실 내 이야기도 하였다. 그래서 내친 김에 읽어보자는 마음으로 도서관에서 「오이디푸스 왕」을 대여하기도 했다. 그러나 예상을 뛰어넘는 복잡하고 난해한 내용에 얼마 읽지 못하고 책장을 덮을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일전의 실패에 대한 일종의 만회이자 책 「오이디푸스 왕」을 제대로 읽기 위한 워밍업으로서 2006 Oedipus The Man 을 관람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리고 2006 Oedipus The Man의 주연을 맡은 유오성이라는 대중적 배우의 영향도 무시할 수는 없었다. 왜냐하면 나처럼 연극이나 영문학에 대해 문외한인 사람에게 Oedipus 와 같은 단어는 어쩐지 즐길 수 있는 대상이라기보다는, 가까이 하기에 너무 먼 당신처럼 느껴지고 거부감이 드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오성과 같이 우리에게 익숙한 배우가 주연을 맡고 있는 연극이라면 제 아무리 고전이라고 할지라도 굉장히 친숙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이 연극을 선택하게 되었다.
3. 감상문
연극의 대강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오이디푸스는 ‘장차 네 아버지를 살해하고 네 어머니와 결혼하게 될 것이다.’ 라는 아프론의 신탁을 받고, 이러한 운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의 양친의 곁을 떠나 방랑의 길을 선택한다. 그리하여 그는 테베라는 도시에 이르게 되었다. 그러던 중 그는 시종을 거느린 마차를 만나 시비를 벌이다 결국 그 안에 타고 있던 한 노인을 죽이게 되는데 사실 이는 그의 아버지인 라이오스 왕 이었다. 즉 아버지를 살해할 것이라는 첫 번째 신탁이 이루어진 셈이다. 때마침 그는 괴물 스핑크스가 내는 수수께끼를 풀어냄으로써 괴물을 퇴치하게 되었고, 그 공로로서 왕위가 비어 있는 테베의 왕권을 차지하여 미망인인 이오카스테와 결혼한다. 사실 이는 그의 어머니로서 즉 어머니와 결혼하게 될 것이라는 두 번째 신탁마저 이루어진 셈이다. 수 십년이 흐른 뒤 테베에는 역병이 돌게 되고, 흉흉해진 테베를 구하기 위해서는 전 라이오스 왕의 살해범을 찾아야 한다는 신탁에 따라 오이디푸스는 범인을 수색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오이디푸스는 자신이 범인일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예감을 받게 된다. 결국 모든 감추어진 사실과 자신이 누구인가를 알게 된 오이디푸스는 결국 자신은 저주받은 운명으로 단 한 치도 벗어나지 못했음을 깨닫고, 자신의 남근을 거세해 스스로를 벌하는 비극으로 연극은 막을 내린다. 이렇듯 2006 Oedipus The Man은 내용적인 면에서는 비교적 원작에 충실한 편 이었다. 그러나 약간의 줄거리의 변용이나 주제 의식 등에서는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기도 하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