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씨랜드 참사에 대하여

소개글

씨랜드 참사에 대하여 알아보고 생각을 쓴 레포트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내가 고등학교 2학년 때의 일인 것 같다. 무더운 여름철 날씨 같이 매스컴을 뜨겁게 달구었던 사건이 있었다. 바로 많은 유치원생들의 목숨을 앗아갔던, 씨랜드 청소년 수련원 화재 사건이다. 지금 내 기억으로 사건의 개요는 다음과 같다. 허가 받지 않은 컨테이너 박스로 증축한 수련원을 소화기 하나 없이 운영한 것이 화근이었고, 참사의 희생양은 다름 아닌 유치원생들. 불이나자 인솔교사들이 2층 컨테이너 방마다 돌아다니며 자고 있던 아이들을 들쳐 엎고 나왔는데, 꽤 많은 아이들을 구조하느라 시간이 지연되어 가장 끝 쪽 방에 다 달았을 때는 철제 방문 손잡이를 잡을 수 없었다고 했다. 거멓게 그을린 참사 현장을 촬영한 화면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 후 피해 아이의 부모들의 일상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한 것을 보았다. 그 중 희생된 쌍둥이 자매 故 O가연, 故 O나연 어린이의 엄마의 일화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놀고 있는 동생을 지켜보면서 ‘나중에 OO가(동생 : 이름 기억안남) 자랐을 때, 언니들의 존재를 말해야할지 망설여진다…….’라는 말을 하며 눈물을 훔치는 엄마의 모습에 가슴 아팠다. 금쪽같은 쌍둥이 딸을 한 순간에 잃어버리고, 딸들의 장난감과 옷가지를 만지며 슬퍼하는 엄마의 모습은 정말 제 3자도 그 감정에 같이 울어버리게 만들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