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한국 고대 불교의 수용과정과 의의
- 최초 등록일
- 2006.05.23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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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 고대 불교의 수용과정과 의의를 담았습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불교의 전파․수용․공인
Ⅲ. 삼국․통일신라 불교 수용
Ⅳ. 5교 9산
Ⅴ. 의의
본문내용
Ⅰ. 머리말
삼국․통일신라시대는 한국사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시기로 생각된다. 초기 계급사회로부터 봉건제 국가로의 이전과정이 바로 이 시기에 완수되었다. 이 시기에는 왕권이 강화되고, 지배계급의 형성과정이 완결되며, 지배층에 의해서 구성된 국가관료제가 완성되고, 씨족제도의 잔재들이 극복되었다. 또한 바로 이시기에 씨족사회의 원시적 신앙과 판이한, 그리고 진행되고 있었던 사회변동에 상응하고 이전의 신앙을 대체․褶合할 수 있는 종교인 불교가 한반도로 도입되기 시작하였다.
여기서는 불교의 수용과정과 그 의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Ⅱ. 불교의 전파․수용․공인
(1) 고구려
불교가 한국에 처음 전래한 것은 4세기 후반의 일인 듯하다. 삼국 중에서 불교를 먼저 받아들인 나라는 중국과 제일 빈번한 교류를 하였던 고구려였다. 前秦王 符堅의 사신과 함께 승려 順道가 불상․불경을 갖고 고구려로 들어왔다는 372년을 한국 불교 初傳의 연도로 보는 것이 통설이다. 『삼국유사』順道肇麗條의 細詿에 의하면, 〔順〕道 다음에 法深․義淵․曇嚴 등의 무리들이 서로 계승하여 고구려의 佛法을 일으켰는데 이들 승려에 대해서는 잘 알 수 없다. 『續高僧傳』法上傳과 『海東高僧傳』義淵傳에 의하면, 陽原王(545~558)때 大丞相 王高德의 명령에 의해서 의연이 陳으로 파견되어 佛法의 연원․전래에 대한 정보와 『십지경(“Dasabhumi”)』등의 불경을 갖고 귀국하였다는 사실만 확실히 알 수 있다.
그리고 374년에 승려 阿道가 고구려로 왔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어 다음해에 肖門寺(省門寺)와 伊弗蘭寺를 창건하여 각각 순도와 아도로 하여금 머물러 있게 하였다.
순도의 傳道 이전에도 고구려로의 불교 전파의 시도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예를 들면, 동진의 支遁이 고구려 道人(즉, 승려)에게 써 보낸 편지가 남아 있다. 이를 근거로, 순도의 전도가 과연 初傳이었느냐 의문을 제기하는 학자도 있다. 또한 순도의 전도를 외면적이고 형식적인 것으로 보고 396년부터 405년까지 고구려에 머물러 있었던 白足和尙 曇始의 역할을 보다 더 중요시하는 연구자도 있다. 그리고 불교가 서역에서 중국으로 유입된 것이 1세기 경이라는 점과, 중국과 고구려의 교류가 애당초부터 빈번하였다는 점 등에 착안, 불교가 4세기보다 훨씬 일찍 민간 경로를 통해서 고구려에 들어왔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참고 자료
볼코프, 『한국고대불교사』, 서울대학교출판부, 1998.
김복순, 『한국고대불교사연구』, 민족사, 2002.
윤재승, 『고대한국불교교학연구』, 민족사, 1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