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영화]Time to leave 감상 및 불어청취연습
- 최초 등록일
- 2006.05.22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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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기초 프랑스어 수업의 과제로 제출했던 리포트입니다.
프랑스 영화를 보고 난 후의 감상과
영화를 보는 동안 들렸던 프랑스어를 적어보는 과제였습니다.
2006년 2월에 개봉했던 `Time to leave`를 보고 작성했으며,
프랑스어로 된 원제목은 `Le temps qui reste` 입니다.
목차
1. 영화 감상문
2. 영화를 보는 동안 내가 알아들은 프랑스어
(아베쎄데부터 배운 초급 프랑스어 수업이라 굉장히 기초적인 것들만 있습니다.)
본문내용
가장 최근에 개봉한 프랑스 영화를 검색하다가 지난 2월에 상영되었던 ‘Time to leave`라는 영화를 발견했다. 프랑스어로 ‘Le temps qui reste’ 인데 우리나라에서는 그 뜻 그대로 쓰되 우리에게 좀 더 친숙한 영어로 바꾸어 개봉했다. ‘남겨진 시간’, ‘남아있는 시간’ 등으로 해석해 보았다.
이 영화는 나에게 무엇인가 생각할 시간을 주고 있는 듯 했다. 보통 나는 영화를 볼 때 그 내용에 푹 빠져서 마치 내가 영화 속 등장인물의 일부분인 것처럼 그들의 감정을 함께 느끼곤 한다. 그러나 이 영화를 볼 때만큼은 전과 달랐다. 영화 프레임의 바깥으로 나와서 주인공이 죽음에 이르는 순간까지를 지켜보며 나 나름대로의 상념에 빠졌다.
처음엔 죽음 앞에서 상당히 무기력한 반응을 보였던 로맹이 참 안타까웠다. ‘무슨 수를 써볼 생각도 않고 바로 체념하다니!’, ‘포기가 빠를수록 남은 삶을 편안히 보낼 수 있는 지도 모르지.’ 라며 혼자서 말을 번복했다. 그러다가 그가 생을 마감하는 과정을 보는 동안에 다시 한번 더 생각이 바뀌었다. 그는 삶을 포기한 것이 아니었다. 어차피 삶이란 점점 죽음에 가까워지는 것이며, 그는 조금 더 빨리 죽음에 도달하는 것뿐이었다. 죽음이 가까워오는 시점에서 죽음을 부정하고 도망치려 하는 것은 역설적으로 삶을 거부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앞에서도 말했듯, 삶이란 죽어가고 있는 것이기에. 이건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이런 측면에서 로맹은 자신에게 주어진 남은 삶을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최선을 다해 죽음을 준비하는 시간을 갖는 것으로 삶의 의미를 되새겼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