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의 소재와 주제에 관한 연구 - 홍성란
- 최초 등록일
- 2006.05.18
- 최종 저작일
- 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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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홍성란 시인의 <따뜻한 슬픔>은 정형성과 현대성의 긴장 관계 속에서 탁월한 언어적 미학을 보여주고 있는 시집이다. 다양한 시조 형식의 변화 가운데 나타나는 소재와 주제를 유형화 하여 봄으로써 시집에서 드러나는 소재와 주제를 파악하고, 현대시조가 가지는 문학사적 의의를 형식 차원에서 접근하여 보고자 한다. 우선, 현대시조와 고시조 비교를 통해 시조를 이해하고, 현대시조는 어떠한 변모를 거쳐 왔는지 살펴보겠다. 그 후 현대시조 문인들의 작품경향을 살펴보고 본 논문에서 다루고자 하는 홍성란 시인의 시세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하고자 한다.
홍성란의 시집 『따뜻한 슬픔』은 총 64편의 시가 실려 있다. 시집 전반에 대한 설명과 함께 주제와 소재를 분석함으로써 무엇이 두드러지게 표현되고 있는지 그 경향을 살펴보자. 그리고 홍성란 시인의 작품 분석을 통해 유추할 수 있는 색채이미지와 아버지 콤플렉스, 그리고 사설시조가 가지는 문학사적 의의를 살펴봄으로써 홍성란 시인을 이해하고자 한다. 끝으로 과거의 시조가 가지는 정형성과 창조적 상상력을 통해 구현된 현대성의 접목이 가지는 현대시조의 문학사적 의의를 짚어보면서 글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시조의 이해
2. 현대시조와 고시조
3. 현대시조의 양상
4. 현대 시조 문인들의 작품 및 경향
5. 홍성란의 시세계
1)작품개관
2)주제-소재별 분석 및 해석
3)작품분석
색채어
아버지 콤플렉스
사설시조
Ⅲ. 결론
참고출처
본문내용
현대시조의 과제라면 시조를 어떻게 발전시켜야 할 것인가라고 할 수 있다. 시조는 보편적 질서와 함께 개인적 질서를 가져야 한다. 그런데 보편적 질서만을 고수하는 사람들은 시조야말로 우리 고유의 전통시라고는 하면서 시조가 지닌 미덕이나 그에 대한 향수에 무조건 집착하려 한다.
시조가 이미 주어진 형식이고 전통적이라는 말은 실상 시조시인들의 일방적 주장이지, 학문적으로 검토된 것은 아니다. 적어도 전통적이라고 하면, 시조의 형식체험을 깊이 의식하고 시조가 현실에서 존재하여야 할 역사적 요청에 부응할 수 있어야 한다. 거기서 우리는 시조가 전통적이라는 것의 의의를 찾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시조가 과거에 지녔던 그 의의 때문에 무조건 오늘날까지 전승되어야 한다는 것은 복고적이며 민족적 감상주의에 그칠 우려가 많다. 그러한 생각은 시조의 형식체험을 단순히 외형적인 형식의 차원에서만 파악하고 있을 뿐, 시조 특유의 내재적 원리에는 거의 관심을 두지 않는 데에 기인한 것이다. 그러나 홍성란은 현대시조의 위기를 잘 인식하고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인 표현감각을 통해, 시조를 과거의 유산이 아닌 오늘의 문학으로 창조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읽어보아도 자유시와 구별되지 않는 명목상의 시조들도 존재한다. 시조가 아무리 변형된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할지라도 결국 그것은 보편적 질서의 반영이며, 그 질서를 통하여 삶을 인식하고 경험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시조의 질서는 의도적인 작위의 결과가 아니고 우리 민족이 오랜 세월 동안 삶의 현실과 부딪쳐서 얻어진 결과이기 때문이다. 시조는 우리 민족의 미적 감수성과 사고의 양식, 여기에 창이라는 음악적 요소까지 가미되어 형성된 민족시의 가장 정제된 형식인 것이다.
따라서, 시조형식에 대한 맹목적인 고수나 무조건적인 파괴는 어느 것이나 현대시조가 취할 길이 아니다. 보편적 질서와 개인적 질서의 발전적인 종합을 통해서만 현대시조는 존재가치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현대시조는 정형시이면서 자유시이고, 자유시이면서 정형시가 되어야 한다.
현대시조가 과거의 시조와 다른 점은 정형이라는 틀에 구속받지 않는 데 있다. 그렇다고 해서 현대시조가 자유시가 되지도 않는다는 데 그 묘미가 있는 것 것이다.
홍성란 시에 드러난 소재와 주제를 유형별로 파악하여 보았다.
- (이하 생략)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