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학]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05.16
- 최종 저작일
- 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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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라는 책은 이 책에서 굳이 가정폭력을 아내폭력이라 말하려는 의도에 맞게 가정의 구성원으로서 좀더 뿌리깊이 살펴보자면 가장의 소유물로서 살면서 상황에 따라 당연시, 묵인시되는 아내폭력에 대해 사례중심으로 펼쳐낸 책이다. 이 책을 읽고, 아내로 살아가는 여성의 현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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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폭력(정신적, 신체적), 구타, 성폭행(강간)’ 우리가 매일 뉴스나 신문에서 흔히 접하는 단어이다. 이런 단어의 가해자들은 대부분 법의 심판에 따라 적절한 처벌을 받는다. 하지만 가정에서의 ‘폭력, 구타, 성폭행’ 은 처음부터 문제로 삼아지지 않거나 문제화되더라도 가해자(폭력 남편)의 처벌에는 한계가 있다.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놀라웠던 점은 내가, 그리고 우리 모두가 생각하는 것처럼 아내폭력은 일탈적이고, 병적인 사람들이 저지르는 비상식적인 행위가 아니라는 것이었다. 아내폭력은 소위 말하는 사회적 계층, 개인의 교양적 수준과 관계없었다. 아내폭력은 가난하다해서, 배우지 못했다고 해서, 평소 폭력적이라 해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경제적으로 풍요로워도, 교육수준이 높아도, 평소 아주 온화한 남편이었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남편의 기분에 따라 일어날 수 있는 그야말로 생활이었다. 어느 때는 남성다움, 가장다움을 표현하는 도구로, 어느 때는 가정을 안전하게 지키려는 남편의 몸부림으로, 심지어 아내와 소통하는 방법의 하나로써 아주 빈번하게 우리 생활에 녹아들어있는 고질병이었던 것이다.
모든 사회의 문제는 사회구성원 모두가 ‘문제’ 라고 느꼈을 때 현실이 파악되는 것이고, 원인을 찾아 그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아내폭력은 사회구성원의 기적적인 인식혁명(공사분리의 비평등성을 알아차리는 것) 즉, 아내는 아내이기 이전에 여성이고, 또한 여성이기 이전에 한 인간이라는 인식적 변화를 수반해야만 문제화 될 수 있다. 앞에서 내가 기적적인 인식혁명이라 말한 이유는 현재도 아내폭력이 큰 사회적 이슈로 다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내폭력의 문제를 여성이 인간대접을 받지 못하는 현실보다는 가정의 안전을 해치는 사회악으로 해석하고, 그에 따른 해결책만을 찾고 있는 암울한 현실에 있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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