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작가 이기영에 대한 연구
- 최초 등록일
- 2006.05.15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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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작가 이기영에 대한 연구
목차
1. 서론 ………………………………………………………… 1
2. 본론 ………………………………………………………… 1
1) 이기영의 생애와 그의 문학에 미친 영향 …………………… 1
2) 『고향』의 줄거리 ………………………………………… 2
3) 고향의 인물들 ……………………………………………… 3
4) 카프 내부 논의의 실천적 결실 …………………………… 4
5) 이기영의 『두만강』………………………………………… 4
(1)『두만강』의 인물의 성격 ……………………………………… 4
(2)『두만강』의 주제분석 ………………………………………… 7
(3) 주제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하여 사용한 장치 ……………… 8
6) 이기영의 그 밖의 소설 ……………………………………… 8
(1) 『민촌』…………………………………………………… 8
(2) 『서화』……………………………………………………… 9
3. 결론 ……………………………………………………… 12
1) 이기영 문학에 대한 평가들 …………………………… 12
※참고문헌 …………………………………………… 13
본문내용
2) 『고향』의 줄거리
『고향』은 1933년 11월 27일부터 1934년 9월 21일 까지 『조선일보』에 연재된 작품이다. 1920년대 중반 ‘원터’라는 충청도의 한 농촌을 무대로, 식민지 시대 일제의 착취와 그에 따른 농촌의 황폐화, 몰락하는 농민이 노동자가 되는 과정, 그리고 빈농과 노동자들의 투쟁하는 모습 등을 사실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줄거리를 살펴보면, 동경 유학중인 김희준이 학자금 난으로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고 공향인 원터 마을로 돌아오는데 유학시절 5년 동안 고향은 놀랄 만큼 변해있었다. 전등, 전화가 가설, 철도뿐 아니라 개울 옆에는 난데없는 공장이 높은 담을 두르고 섰고 양회 굴뚝에서는 검은 연기가 밤낮으로 쏟아져 나왔다. 자본의 침투는 농민들의 생활을 파멸시키고 새로 생긴 공장은 어린 처녀들을 노동자로 전환시키고 있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꼬부리고 앉아서 실을 켜기란 참으로 사람이 죽을 지경이었다. 전기 자새는 번개같이 돌아가는데 끊는 물에서 고치를 건져내서 실끝을 찾으려면 여간 힘드는 것이 아니다. 자칫하면 끊어지고 그것을 서툰 솜씨로 다시 있기란 진땀이 바작바작 나곤 하였다. 그래도 그는 남한테 질까 무서워서 마음을 졸이고 초조했다. 남보다 성적이 나쁘면 월급을 적게 부친다는 바람에
----- 중 략 ----
이것은 참으로 노동지옥 아닌가! 농촌에는 이와 같은 노동이 없는 대신 기아가 대신하고 있다.
-『고향』본문 중에서
이렇게 고단한 삶 속에서도 농민들은 끈끈하게 하루하루를 이겨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농민이 보는 노동자의 모습도 그려져 있다. 여농인 박성녀는 딸 인순이를 공장에 보내놓고 밤낮 걱정을 한다. 막상 딸이 집으로 돌아오자 농민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노동자로서의 딸을 발견하게 된다. 딸의 모습을 보고 느끼는 박성녀의 생각은 새로 대두한 노동자층에 대한 농민들의 기대와 놀라움을 나타낸다. 이는 작가 자신의 노동자계급에 대한 기대가 투영되어 있는 것이기도 하다.
참고 자료
김윤식․정호웅, 『한국 근대 리얼리즘 작가 연구』, 문학과지성사, 1988.
권유, 『민촌 이기영의 작가 세계』, 국학자료원, 2002.
남원진, 『한국 현대 작가 연구』, 박이정, 1997.
상허학회, 『새로 쓰는 한국 작가론』, 백년글사랑,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