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잉여인간

소개글

손창섭의 잉여인간 감상문

목차

없음

본문내용

잉여 인간이라는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은 소설이었다. 글자 그대로 `남아돌아가는 인간`이다. 주인공 서만기는 치과의사이다. 그리고 서만기의 병원에서 거의 생활을 같이 하는 두 친구가 나오는데 이들을 잉여인간이라고 칭한다.
채익준은 조금이라도 맘에 들지 않는 신문기사를 보면 비분강개하여 어쩔 줄 모르는 인물이고, 그 현실에 타협을 하지 못해서 궁핍한 생활을 한다. 채익준의 모습에서 지금의 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익준은 사회에 비판적인 시선을 갖고, 도둑이 넘치는 사회에서 자신은 바르게 살아보려고 노력을 해보지만 그것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안다. 그리고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채 비분강개만 하는 인물이다. 지금의 나도 어느 정도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지만 그것을 바꿔보겠다는 생각보다는 점점 더 현실과 타협하는 것을 느낀다. 오히려 ‘세상이 다 이렇지,,,,,,’라며 현실을 비판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으려 한다. 채익준을 비판하기에 앞서 나 자신도 지금 사회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현실에 순응하며 살아가고 있는 모습에 반성을 하게 된다.
천봉우는 무력하고 수동적인 존재로 사정과 사회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인물이다. 그의 삶의 의미는 간호사로 있는 홍인숙을 사랑하는 것이나, 이 사랑은 현실과는 거리가 먼 사랑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