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론]인터넷 중독과 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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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의 사전적 의미는 “우리 생체가 음식물이나 약물의 독성에 치어서 기능 장애나 비정상적인 증상을 일으키는 일”이라고 되어있다. 즉 살아 있는 몸에 독성이 있는 음식물이나 약물이 투입되어 기능 장애나 비정상적인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 바로 중독이다. 중독은 또한 경과에 따라 급성중독과 만성중독으로 구분하기도 하고 알코올중독이나, 마약중독, 비소중독, 납중독 중독의 원인물로 구분하기도 한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들은 이러한 약물 중독에 대한 예보다 인터넷 중독, 게임중독, 쇼핑중독, 도박중독 등 다양한 사회현상적 ․ 행태적인 측면에서 중독이라는 낱말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중독이라는 사전적 의미에서 만성적인 중독으로 원인물을 끊지 못하고 재발하는 현상과 우리 생체나 정신에 기능장애나 비정상적인 증상을 일으킨다는 의미에서 차용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사전적 의미의 중독처럼 많은 폐해를 일으킬 수 있는데 그 중 인성의 황폐화까지 몰고 가는 인터넷 중독이 우리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

“장시간 컴퓨터 게임에 몰두하다 20대 남성 폐혈전색전증으로 사망”, “브라질에서 게임에 중독된 고교생이 학교와 극장 등 공공장소에서 총기 난사”, “인터넷 게임에 몰두하던 중학생이 친동생 살해”, “게임의 배경이 되는 나라로 보내달라며 아들이 어머니에게 폭언․폭행” 사건, 사고 란을 장식하는 인터넷 중독의 폐해 내용을 일부만 옮겨본 것인데 이것만으로도 이미 끔찍한 상황임을 알 수 있다.

한국 정보문화 진흥원이 조사한 “2005년 인터넷중독실태조사”에 따르면, 중독 대상이 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표집대상인 9살에서부터 39세 사이의 전반적인 세대에 걸쳐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직업군이나 성별에도 많은 차이를 보이지 않아서 어느 한 집단이나 계층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반적인 현상으로 나타나 그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다만, 15세에서 20세 사이의 청소년들의 중독 증세가 다른 계층보다는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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