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무탄트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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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탄트 메시지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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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을 넘기면서 그리고 몇 장을 읽었을 때는 한 백인여자가 원주민 부족에서 원주민들과의 체험담을 적은것이라는걸 알 수 있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처음에 느꼈던 느낌은 없어지고 읽으면 읽을수록 가슴으로 뭔가 느껴지고 머릿속에 햇빛과 바람이 드는 느낌이랄까? 맑아지고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무탄트 메시지>는 여러 가지로 다양한 측면에서 나에게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해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직접 경험하지 않고도 글을 통해서 깨달은게 많고 생각하고 느낌점이 많았는데 이 책을 쓴 지은이 말로모건은 직접 몸으로 체험했으니 자기 삶에 있어서 많은 변화가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보는 순간 “무탄트”라는 단어가 갖는 의미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생각하기에는 무탄트는 원주민들의 언어로 원주민 부족을 가리키는 단어로 생각되었다. 하지만 무탄트는 호주 원주민 부족중 ‘오스틀로이드’라는 부족이 문명인들, 즉 원주민이 아닌 사회에서 나라를 세우고 경제활동을 하며 지내는 문명인들을 가리켜 무탄트라 부른다. 무탄트는 돌연변이라는 뜻으로 기본구조에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 본래의 모습을 상실한 존재를 말한다. 그러니까 원주민들의 시각에서는 우리들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지 않고 자연그대로의 모습으로 살아가지 않고 어떻게 하면 좀 더 편리하게 살 수 있을까 하는 변화가 일어나 원래의 태초의 인간의 모습과는 다르게 사는 것을 보고 우리들을 무탄트라 부르는 것이라 생각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신비하다고 느낀 부분이 있었는데 그것은 텔레파시를 사용하다는 점이다. 책에서는 참사람부족이 텔레파시를 주고받을 수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그들이 전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부분을 읽는 순간 서로간의 ‘믿음’이 있어서 이런 게 가능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말로 모건이 말한 것처럼 마음을 열어 놓으면 가능하겠지만 우리들, 무탄트에게는 결코 할 수 없을 거라 생각한다. 서로 간에 감추어야 할 것과 감추고 싶은 것이 너무 많기에... 나도 이런 텔레파시를 할 수 있었으면 하고 생각했다. 단지 신기하고 재미있어서가 아니라 사람들끼리 서로가 믿음을 가지며 신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였고 또 마음을 터놓는다면 치열한 경쟁이나 서로 죽이고 죽이는... 저 사람을 내 발로 짓밟아야만 올라설 수 있는 이런 삭막하고 차가운 세상이 아닌 좀 더 따뜻하고 편안한 생활을 하지 않을까 해서이다. 내가 너무 발전 없는..안락한 생각을 하는 걸까? 하지만 문명인으로 살아가는 이상 어쩔 수 없다는 결론밖에 나오지 않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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