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나는 누구인가?

소개글

소크라테스가 너자신을 알라에 대한 명제를 가지고 나는 누구인가를 고찰해본
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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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누구인가, 이 주제로 언젠가 레포트를 썼던 기억이 있다. 물론 남아있진 않지만, 그때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 나는 누구인가, 이 질문에 가장 먼저 나오는 대답은 “나는 공부가 본분인 학생이다.” 라는 것이다. 아무래도 지금 시험기간이라 그런 생각이 가장 먼저 드는 것 같다. 지금 이 레포트를 쓰고 있는 학생 모두가 같은 역할, 지위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또한, 누구누구의 아들, 딸 이라는 역할도 모두 같을 것이다.
이러한 ‘누구’말고 나는 어떤 사람인가, 생각을 해 보았다. 언젠가 선인장을 선물 받은 적이 있다. 그때, 선인장을 내게 주면서 이런말을 했었다. 나는 참 선인장과 닮았다는. 선인장은 겉으로 보기엔 매우 강하다. 반면에 매우 약하다. 딱딱한 껍질에 쌓여 있지만 실은 자신이 살기위한 방편, 에너지적인 측면에서 또한 자신이 상처받지 않기 위한, 방어적인 측면에서 가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내부는 매우 약하다고 한다. 자신이 상처받지 않기 위해 가시를 내놓고 강하게 보이려 하지만 실은 맘이 매우 여린게 많이 닮았다고 했다. 하지만 선인장은 생존력은 매우 강하다. 물과 영양이 없어도 말라갈지언정 잘 죽지는 않는다. 그런 모습도 닮았다고 했다. 이게 몇 년전 일이다.
지금의 나는 어떨까. 그때의 모습과 비슷할까? 나는 스스로가 많이 변했다고 느낀다. 남들의 시선이 나는 되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가 상처받기 싫다고 가시를 드러내고 있는 모습은 아닐거라고 생각한다. 가시를 드러내면 결국 남을 상처주게 되어있다. 내가 상처받기 싫다고 남을 상처주는건, 모순된 일이 아닐까? 그렇게 나쁜 사람이고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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