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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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읽은 뒤에 쓴거에요 많은 도움이 될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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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먼저 모리 교수님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 인생의 끝자락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발견을 하였고 그것을 자신만의 소유로 끝내지 않고 다른 이에게, 바로 나에게 전하여준 메시지는 참으로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분이 보여준 삶의 자세는 바로 나에게 너무나도 필요했고 내가 너무도 잊고 있었던 것이기에 난 책에서ㅡ모리교수님과 그의 사랑하는 제자이자 친구인 미치의 마지막 논문에서 배우고 깨달은 것은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인생의 참 의미를 잃어 버리고 혼잡한 세상을 푯대 없이 살아가던 미치의 삶은 바로 나의 인생이었고 나의 시간들이었다. 어느새 사람들 사이에 섞여서 그 대중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그 길로 나도 하염없이 발걸음을 내딛고 있었던 것이다. 인생에서 수 많은 좋은 책들을 경험하게 된다. 이 책도 그런 책들 중의 하나일 것이다. 매 번 좋은 책을 읽게 될 때 마다 느끼는 것은 비슷한 것들이지만 나의 모습은 늘 제자리 걸음이었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고통 중에 얻은 통찰이기 때문이 아니라 바로 사랑이 닮긴 책이기 때문이다. 난 처음에 모리라는 이름이 동물의 이름인줄 알았다. 책을 접할 기회는 여러번 있었지만 왠지 손이 가질 않았다. 그렇다! 그는 동물이다. 사랑을 할 줄 아는 몇안되는 동물이다. 그 사랑은 자신이 죽음 앞에 있다해서 흔들리는 것이 아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죽으면 인생이 끝이라 하지만 그의 사랑은 아직도 그의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고스란히 남아서 육체의 건강함이 강한 것이 아니라 마음이 건강한 것이 진정한 강함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미치와 나의 공통점은 스스로 인생에 포기를 선언한 것이다. 그는 인생의 목표를 언제 죽을지 모르니 최선을 다해서 사는 것이었다. 얼핏 보면 굉장히 좋은 삶처럼 보일 수있지만 그만큼 자신을 몰아세우고 있는 것이다. 언제 자신이 죽어도 상관없는 삶, 때로는 2등으로 영원히 기억된다 하여도 그 삶의 가치는 성공으로 판달 할 수없는 것이다. 비록 돈이 없고 명예가 없어도 그 인생은 찬란하게 빛날 수 있는 것이다. 모리 교수님의 인생이 바로 그런 것이었다. 남에게 싫은 일을 하지 않으려고 불가피하게 선택한 자신의 전공이었지만 그런 인생이 얼마나 값진 것임을 나는 잊고 있었다. 그는 피해서간게 아니라 자신의 상황에 맞서서 싸운 것이다. 진정으로 삶을 포기한 것은 모리가 아니라 미치와 나였던 것이다. 비록 다른 사람들이 손가락질 하고, 조롱하여도, 왜 그런 인생을 사냐고 질타한다 하여도 그는 삶에 당당하게 선언한 것이다. 나는 싸우겠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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