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건 소설]<현진건 소설 줄거리>

소개글

국문과 전공시간때 교수님께서 줄거리 요약하기 과제를 내주셔서 레포트로 제출했던 자료입니다! 비교적 자세히 적었기 때문에 책을 읽지 않고도 주요 사건을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목차

현진건의 ｢빈처｣, ｢술 권하는 사회｣, ｢운수좋은 날｣, ｢불｣, ｢고향｣ 줄거리
낱말 풀이

본문내용

◆현진건의 ｢빈처｣(베스트셀러한국문학선5 운수좋은 날, 소담, 1995) 줄거리

아내는 모본단 저고리를 찾고 있다. 오늘 밤에 옆집 할멈을 시켜 그것을 잡히고 아침거리를 장만하려 함이다. “빌어먹을 것 되는 대로 되어라.”(10쪽) 나는 “후….” 한숨을 내쉬며 책상에 쓰러지며 눈을 감았다. 그 순간에 오늘 지낸 일이 불현 듯 생각이 난다.
늦게야 점심을 마치고 막 궐련 한 개를 피워 물 적에 한성은행 다니는 T가 찾아왔다. T는 촌수가 가까운 까닭인지 자주 우리 집을 방문하였다. 그는 성실하고 공순하며 작은 일에 슬퍼하고 기뻐하는 인물이다. 동년배인 우리들은 늘 친척간에 비교가 거리가 되었는데 나의 평판은 좋지 못했다. “T는 돈을 알고 위인이 진실해서 그애는 푼돈이나 모을 것이야! 그러나 K(내이름)는 아무짝에도 못 쓸 놈이야. 그 잘난 언문 섞어서 무어라가 끄적거려 놓고 제 주제에 무슨 조건에 유명한 문학가가 된다니! 시러베 아들놈!”(10쪽) 그는 신문지에 싼 기름한 것을 마루위에 올려놓고 신발끈을 푼다. 그것은 제 처의 양산인데 쓰던 것이 낡았고 또 살이 부러져 새로 양산을 사가지고 온 것이라 말한다. 아내의 눈에는 ‘나도 이런 것을 하나 가졌으면….“하는 생각이 역력히 보인다. T는 나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참 하다 돌아갔다. T를 보내고 책상에 앉아 짓고 있던 소설의 결말을 생각하고 있는데 아내가 ”당신도 살 도리를 좀 하세요.“(13쪽) 하고 말한다. 아내는 T의 양산에 자극을 받은 것이다. 예술가의 처 노릇을 하려는 독특한 결심으로 좀처럼 이런 소리를 입 밖에 안하던 아내였지만 무엇에 상당한 자극만 받으면 참고 참았던 이런 소리를 하게 되는 것이다. 나는 불쾌한 생각이 들어 아내에게 사나운 어조로 소리를 꽥 질렀고 아내의 눈물은 장판 위에 떨어진다. 내일 아침거리를 장만하려고 옷을 찾는 아내의 마음을 생각해 보니 말할 수 없는 슬픈 생각이 들었다.

◆낱말 풀이

빈처(貧妻): 가난에 쪼들리는 아내.
모본단(模本緞: 중국에서 나는 비단의 한 가지. 품질이 정밀하고 윤이 나며 무늬가 아름다움.
공일(空日): 쉬는 날, 곧 일요일.
고적(孤寂): 외롭고 쓸쓸함.
매화(梅花): 매실나무의 꽃.
주권(株券): 주식 금액을 적어 출자한 사람에게 발행하는 유가 증권.
심골(心骨): 마음과 뼈. 마음속.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