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학]재기발랄한 영화 Lola rennt 뜯어보기
- 최초 등록일
- 2006.04.12
- 최종 저작일
- 199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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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재기 발랄한 상상력으로 1999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외국영화 관객상을 받았던 독일 영화 ‘Lola rennt`. 영화 롤라런은 전대미문의 화법과 속도감, 내러티브 진행으로 독일 언론들이 `1960년대 장 뤽 고다르가 <네 멋대로 해라>로 데뷔했을 때의 흥분을 주는 영화`라고 극찬을 했을 정도의 수작이다. 한국에서는 흥행에 성공하지는 못하였지만, 한 번이라도 영화를 보았던 관객이라면 결코 잊지 못하는 영화 ’롤라런‘에 대하여 이야기하고자 한다.
목차
1. 영화의 줄거리 속에 나타난 독특한 내러티브 구조로 보는 <롤라런>의 주제.
2. 영화 형식으로 보는 영화의 주제.
1) 다양한 장르의 차용이 가져다 준 효과.
2) 다양한 카메라 기법 및 센스있는 편집의 효과.
3) 탁월한 영화 음악의 선택.
4) 주인공의 설득력있는 캐릭터.
5)미장센과 그 외 요소.
3. 결 론.
본문내용
2. 영화 형식으로 보는 영화의 주제.
위에서 언급한 독특한 내러티브 구조의 영화 줄거리로만 <롤라런>을 판단하려 들면 오산이다. 그의 내러티브 구조도 인상적으로 영화의 주제를 강조하는데 한 몫 하였지만, <롤라런>에는 이에 못지않은 톡톡 튀는 영화의 형식적 실험들이 많이 있다.
1) 다양한 장르의 차용이 가져다 준 효과.
<롤라런>은 영상세대의 욕구를 100% 충족시켜줬다고 해도 무방할 만큼 다양한 문화적 차용을 통해서 영상세대 관객과의 소통을 원활히 했다. 특히, 요즈음의 젊은이들이 무엇에 열광하며 흥미를 느끼는지를 잘 포착하여 뮤직비디오, 게임, 에니메이션등의 요소를 영화에 삽입함으로써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들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여기에 각종 테크노 음악까지 가세해 영화는 관객이 눈을 뗄 수 있는 기회를 아예 원천봉쇄해버린다. 심지어 진행될수록 애니메이션 화면이 군데군데 끼어들기도 하고 분할화면이 등장하는 등 <롤라런>은 영화 기교에서 하나의 교본과도 같은 무게로 다가오기도 한다. <롤라런>은 영화에 있어 창조적인 것과 아이디어 차원의 기발함이 어떻게 다른가 보여준다.
그 첫째로, 영화에 게임의 내러티브 구조를 차용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롤라런>은 20분이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 10만 마르크의 거금을 구해야한다는 설정과 원하지 않는 결과가 나오게되면, 영화가 다시 원점에서 시작할 수 있다는 독특한 내러티브의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덕분에 하나의 결과가 아닌 여러 결과를 보여주는데 이것은 바로 경우의 수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것은 우리가 자주 접하고 있는 게임에서 특성을 사용했다. 엇비슷한 상황을 여러 번 다르게 재연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TV의 시트콤을 떠올리게도 한다. 이렇게 다른 매체와의 상호작용은 영화 <롤라런>을 볼거리로서의 만족감을 충족시켜 주었을 뿐만 아니라 관객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영화의 주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잘 할 수 있을 때까지 무한 반복이 가능한 게임(혹은 시트콤)의 설정을 그대로 따온 <롤라런>은 역설적이게도 이를 통해, 인생은 단 한번의 기회만이 주어진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해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