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화의 이해]작가와 향유 계층에 따른 일본 고전 문학의 정리
- 최초 등록일
- 2006.04.11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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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작가와 향유 계층에 따른 일본 고전 문학의 정리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문학의 흐름과 그 중심의 사람들
(1) 천황
(2)귀족
① 와카
② 렌가
(3) 뇨보
(4) 무사
(5) 상인과 서민
3. 마무리하며..
본문내용
2. 문학의 흐름과 그 중심의 사람들
(1). 천황
천황은 한 문화를 대표하는 작가도 아닐뿐더러, 하나의 초월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향유 계층이라고 부를 수 없다. 하지만 천황을 가장 처음의 ‘사람’으로 정한 것은, 천황은 일본/일본인의 중심이고 고전 문학의 가장 처음이 천황 신화에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712년의 <고사기>와 720년의 <일본서기>에는 머나먼 옛날부터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온 일본 탄생과 신들의 장대한 이야기가 들어있다. 그 안에는 [타카마가하라 신화]를 필두로 여러 가지 신화가 수록되어 있어 천황의 탄생과 업적을 그리고 있다.
그 대략의 줄거리는 태초의 천지개벽과 함께 세 신이 출현하고 이자나기와 이자나미라는 남매 신을 낳는다. 남매는 부부의 연을 맺고 일본 국토(토요아시하라미즈호노쿠니)를 차례로 낳는다. 하지만 이자나미는 마지막으로 불의 신을 낳다가 불어 타 죽어 황천(요미노쿠니)에 가고, 부인을 찾으러 황천에 간 아자나기는 몸이 썩어가는 이자나미를 보고 놀라 내려와 버린다. 지상으로 돌아온 그는 아마테라스, 츠쿠노미, 스사노오를 낳고 아마테라스에게 천상계를 맡기나, 아버지에게 쫓겨난 스나노오의 행패로 놀란 아마테라스는 굴 속으로 숨어 버린다. 이에 세상은 어둠의 잠기게 되고, 결국 곤란해진 신들은 화려한 잔치를 열어 아마테라스를 유인하여 끌어내 빛과 질서를 되찾는다. 천상계에서 추방당한 스사노오는 지상에 내려와 사람들을 괴롭히던 괴물을 물리치고 결혼을 하여 오오나무치를 낳고, 오오나무치는 천신만고 끝에 환생해 오오쿠니누시가되어 나라를 만들지만, 아마테라스의 아들인 아메노오시호미미와 다툼에서 나라를 넘겨주게 된다. 그 후 아메노오호시미미의 자손이 구슬, 거울, 검 이라는 3종의 신기를 받아 지상을 지배하고, 일본 최초의 천황인 진무천황을 낳게 된다.
이와 같은 내용의 <고사기>와 <일본서기>는 신화와 일본 역사의 구전 전승이 끊길 것을 우려한 천황의 명령으로 만들어 졌다. 두 책은 내용과 시기가 모두 비슷하지만 <일본서기>가 이후 5권의 정사와 함께 건국 신화를 공식적으로 담고 있는 반면에, <고사기>는 천황가의 개인적 장서로 1권 밖에 없다는 것이 큰 차이이다.
그런데 신화를 보면 처음에는 건국에 관련된 신들의 이야기이나, 결국 천황의 탄생과 이어진다. 즉 천황을 신의 자손으로 만들어 지배의 정통성을 확립하려는 것이고, 그것이 두 책의 편찬 의도 일 것이다. 그리고 천황의 수명이 어쩔 수 없이 짧아졌다는 내용을 넣어 더욱 신성성을 부여하고 있다. 또한 천황 신화에는 주변국인 한국, 동남아시아 신화 이외에 멀리 그리스 신화까지도 영향을 받는데, 이것이 바로 목적을 위해 만든 신화의 증거라고 생각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