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론]유리가가린의 푸른 별
- 최초 등록일
- 2006.04.10
- 최종 저작일
- 2005.10
- 4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를 만큼 바쁘게 살아가다가 자신도 모르게 누구를 만나거나, 무엇을 하기가 귀찮아지는 무기력증에 걸린 주인공이 첫 사랑에게 메일을 받음으로 인해서 과거 자신의 모습을 회상하게 되고 그로 하여금 지금의 자기 자신이 이 세상과 단절되어서 살아간다고 느끼게 되는 내용이다. 따라서 이 소설의 주제는 자신을 잃어버리고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과 과거의 회상으로 인해 찾게 되는 자신의 진정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2005 황순원 문학상 수상 작품집을 읽었다. 내가 각색과 분석을 맡은 작품은 은희경의 ‘유리 가가린의 푸른 별’이라는 작품으로, 주인공이 과거를 회상하며 잃어버렸던 자신을 찾는 내용이다.
처음 과제를 부여받고는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할 뿐이었다. 인터넷이나 책에도 이 작품에 관한 참고내용이 없었기 때문에 오로지 나 스스로 해야 해서 부담이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1학기 때 현대소설론을 들으면서 작품분석을 했었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다.
그럼 본론에서는 은희경의 ‘유리 가가린의 푸른 별’의 사실구조 분석을 해 보도록 하겠다.
Ⅱ. 본론
(1) 사실구조
1) Plot
① J가 미국으로 떠나고, 회사로 돌아온 후 ‘1991년의 코스모나츠’라는 원고를 보게 된다.
② 메일이 도착하고, 메일을 보내온 은숙에 대해 생각한다. 그 와중에도 원고에 대해 생각하면서 잊고 살았던 그 시절의 자신과 그 때의 낭만과 좌절을 회상하며 돌아보게 된다.
③ 약속 장소인 ‘리버쎄느’까페를 생각해내고, 과거 은숙의 결혼식에 갔던 때를 회상한다.
④ 은숙의 결혼식 뒤풀이 술자리에서, 사회주의체제의 붕괴를 두고 K와 M은 언쟁을 벌이고, 그 곁에서 나는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한 은숙에게 편지를 쓴다. 술에 취해 그곳에서 나와서 J의 원고가 든 서류 가방을 한강에 던져버리고 은숙에게 썼던 편지를 부친다.
⑤ 약속 시간 한 시간 전, 퇴근하며 원고를 서류가방에 챙겨서 회사를 나선다. 은숙을 만나는 오늘 밤이 과거로부터 현재로 가로지르는 통로라고 생각하며 이 세상의 시간과 모든 인생의 날과도 단절돼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2) Character
-나 : 과거에는 여느 젊은이들처럼 희망과 꿈이 있고, 그것을 이룰 열정 또한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것들은 사라지고 사람들과의 어울림조차도 귀찮아졌고 면도날, 혹은 시베리아로 불릴 정도로 냉담한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으며, 첫사랑 은숙 조차 잊고 살 만큼 자신이 이 세상의 시간과 또는 인생의 모든 날과 단절돼 있다고 생각하는 인물이며 도덕성은 선하다.
-J : 에이전트의 모든 실무를 담당하고 주인공이 양적성장을 위했다면 J는 질적 성장을 위했다고 볼 수 있다.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J 역시 젊은 시절의 열정을 잃고 문만 열면 누군가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아는데도 몸을 일으킬 마음이 안 생기는 무기력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도피하듯, 미국으로 떠난다. 도덕성은 선하다.
참고 자료
은희경(2005), 『유리 가가린의 푸른 별』, 중앙일보 문예중앙, p.269~292
김치수(2005), 『황순원문학상 수상작품집』, 중앙일보 문예중앙, p.375~376
신규호(2000), 『소설의 구성』, 건국대학교 출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