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회계]월스트리트제국을 읽고

소개글

세계 경제의 슈퍼파워로 떠오른 월스트리트의 역사를 기술해 놓은 책입니다. 이 책은 지난 300여년 동안 월스트리트가 어떤 과정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거대하고, 가장 효율적인 금융시장으로 변모하게 되었는지에 관한 책입니다.
선진금융시장에 대한 이해를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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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번 학기에 들은 재무관리 과목에 그날의 주식, 채권 및 환율시장에 대한 동향과 정보를 기록하는 과제가 있었다. 이를 정리하기 위해 재정경제부, 한국은행, LG증권 등 여러 기관의 홈페이지를 방문했었다. 증권거래소홈페이지도 매일 들르는 곳 중의 하나였는데, 그 곳에서 제공하는 주식시황은 어김없이 다음과 같은 말로 시작하고 있었다. ‘금일 주식시장은 전일 미국 주식시장의 영향으로...... ’ 사실 과제물을 작성할 때만 하더라도 ‘미국이 워낙 거대한 시장이고, 세계 경제를 주름잡는 곳이니까 영향을 받는 건 당연하다’라고만 생각했었는데, 교수님께서 추천해주신 「월스트리트 제국」이란 책을 읽고 나서는 왜 월스트리트가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게 되었는지 알 수 있었다. 존 스틸 고든의 「월스트리트 제국」은 17세기 중엽 아담 스미스가 ‘국부론’을 발표하던 시기부터 지금까지 약 350여 년 동안 ‘월스트리트가(街)’가 어떻게 세계 경제의 중심지가 되었는지에 관해 서술하고 있는 책이었는데, 인물이 아닌 ‘마을 한 블록’에 대한 전기를 읽은 느낌이었다.
로마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듯, 월스트리트도 어느 한 순간 갑자기 세계경제의 중심으로 떠오른 것은 아니었다. 하루 거래량이 채 100주가 되지 않았던 시기부터 천문학적인 금액이 거래되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이해관계가 맞물리는 가운데 성장해 온 것이었다. 다시 말해 월스트리트는 지금이 있기까지 300년 동안 변화에 변화를 거듭한 끝에 세계에서 가장 거대하고, 가장 효율적인 금융시장으로 변모하게 되었던 것이었다. 월스트리트에서 활동하던 여러 이해집단들은 처음에는 오로지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행동했고, 그 결과 위기를 맞았다. 경제에 문제가 생기면 국가가 나서서 해결하는 요즘과는 달리 자유방임주의가 우세했던 자본화시장 초기에 위기를 극복하는데 앞장섰던 것은 정부나 국가가 아닌 개인들이었고, 시장참여자 들이었다. 그들은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면서 너와 내가 모두 잘 살 수 있는 길은 서로가 법규를 지키고 공정한 가운데 경쟁하는 것뿐이라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하나하나 실천에 옮겨 오늘의 월스트리트를 만들어낸 것이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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