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이타적 유전자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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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와 함께... 이타적 유전자에 관한 내용을 보고 북리뷰를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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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생활 속의 생명공학이라는 교양을 듣지 않았으면 아무래도 이 책을 읽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 책이 이기적 유전자와 함께 그렇게 유명한 책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네가 내 등을 긁어주면, 나도 네 등을 긁어 주겠다.(You Scratch My Back, I`ll Scratch yours.)"
영국 킹스 칼리지의 철학과 교수 데이비드 파피노가 ‘이타적 유전자’에 대한 서평에서 이렇게 한 문장으로 요약했다. 이 문장은 인간의 이기적인 동기에서 비롯된 호혜주의를 잘 보여주는 것이다. 인간이 이런 호혜주의가 가능한 것은 과거 만남의 결과를 기억하고 반복적 만남과 서로를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또한 남들의 평판을 의식했기 때문에 이기적 행동을 자제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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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11장에 날 놀라게 한 작가의 이론이 나온다. 바로 인디언에 관한 것이다. 작가의 주장하는 인디언의 모습은 우리가 평소 알고 있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산다는 생각이 전혀 다르다고 말하고 있다. 책에 따르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시애틀 추장이 썼다고 널리 알려져 있고 심지어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나온 담화문은 시나리오 작가인 테드 페리가 드라마 대본으로 쓴 것이라고 한다. 또한 오스트레일리아나 뉴질랜드 또는 아메리카 대륙의 인디언들에 의해서 멸종된 야생 동물들의 수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이런 인디언뿐만 아니라 구석기 시대부터 인간은 지구 여기저기에서 동물뿐만 아니라 나무 등을 멸종 시키는데 크게 기여를 했다. 그들의 자연 훼손은 그들 문명자체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정도였다고 한다. 서양 문명 사람들과 다를 바 없이 자연을 무자비하게 훼손한 인디언들에 대해 우리는 자연 친화적이고, 자연을 진정 사랑하는 그런 사람들로 각인되어 있는 것일까?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킬빌’을 보면 서양인들이 가지고 있는 동양에 대한 생각을 알 수 있다. 서양인들이 동양인들을 아직까지도 미신을 믿고 정신수양을 강조하는 것 등을 통해 신비하게 여기는 것과 같이 서양인들이 인디언들에게도 이런 식의 환상을 가지고 이미지를 만든 것이라고 할 수 없는 것 일까? 책‘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은 체로키 인디언의 혈통을 이어받은 포리스터 카더(Forrest Carter)가 쓴 자서전적인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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