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니즘]이상문학의 모더니즘적 해석

소개글

국문과 졸업논문으로 제출했던 것입니다~^^
논문 형식에 맞추다 보니 한자가 많네요^^::
나름대로 정말 열심히 작성한 것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이상의 시대적 상황과 생애
1. 시대적 상황
2. 이상의 생애
Ⅲ. 모더니즘과 이상
1. 모더니즘의 개념과 시대적 조건
-모더니즘의 사회적 배경과 사상적 배경
Ⅳ. 이상의 시에서 보이는 모더니즘
1. 이상의 모더니즘 정신사적 기반
2. 이상의 시에 나타난 `거부`와 다양한 기법의 의미
3. 이상의 시에 나타난 시간의식
Ⅴ. 이상의 소설과 모더니즘
1. 소설에서의 모더니즘
1) 의식의 흐름(Stream of Consciousness)
2) 공간성과 영상기법의 문제
3) 서술의 시점 및 현실에의 태도
2. 이상 소설에서의 모더니즘
1) 자의식과 내적 독백
2) 공간성과 시간성의 문제
3) 에피파니(Epiphany)
4) 현실에 대한 태도와 인물양상
Ⅵ.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이 글에서는 이상(이상)의 시와 소설을 해석하는데 있어서 모더니즘(modernism)과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하여 모더니즘의 사상과 이상의 작품 속 사상, 나아가 이상의 생애를 연관 지어 봄으로 이상의 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하는데 목적을 둔다.
또한 기존의 여타 모더니즘 논의 들이 주로 시에 관한 것이며, 한국 모더니즘의 주류는 곧 시의 모더니즘이란 편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자 한다.
따라서 이제껏 주로 시에서만 제기되어온 모더니즘에 관한 문제가 소설에 나타난 모더니즘의 특성을 나타내어 그 공통부모를 찾아보고자 한다.
한국 현대문학사에서 이상만큼 비평적인 논란의 대상이 된 작가도 없다. 그가 1934년 오감도(오감도)라는 시를 발표한 후, 동시대 비평가인 최재서 등에 의해 주목된 이래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적지 않은 일부 비평가들은 난해하고 우울한 그의 문학적 자세를 보아 왔다. 그러나 그에 대한 평가는 아직도 긍정과 부정의 상반된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그렇다. 그의 시는 1930년대 한국시의 새로운 양상으로 수용될 뿐만 아니라, 지나친 실험성 혹은 반전통성 때문에 매도되기 일쑤였다. 그의 문학에 대해서는 수많은 논문들이 쓰였고 앞으로도 그렇게 될 것이다. 그가 이렇게 우리의 마음속에 신화적인 존재로 살아있고 그의 문학이 문학사 속에 흔들림 없는 정전으로 남아있는 것은 비록 그의 문학이 만족스럽지 못한 미완성이라는 문제점을 안고 있지만, 그것 나름대로의 부정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상은 공업전문학교를 졸업한 공학도였고 직장도 좋았지만, 지병인 폐병, 조루증과 성기능의 퇴화 그리고 중인 계층 출신으로서 민족의 밑바닥으로부터 말을 굴착하지 못하고 바로 근대의식의 중심지에서 그 의식에 호도되고 만 사실은 그를 절망하게 하였다. 그러한 절망적인 상황에서 남은 생을 향락하기 위한 수단의 하나도, 아니 그러한 상황 속에서부터 탈출하기 위한 최후의 무기로 이상은 문학은 택하였으리라. 그에게 있어 시는 자유였다. 또한 순수한 영감의 자유분방함은 휴식처를 제공하는 카타르시스의 공간이었다. 즉 이상에게 있어 문학이란 한정된 현실을 벗어나는 동시에 초월의 공간으로, 억압된 본능을 표출하게 함으로 헤어날 수 없는 불안으로부터 해방을 의미하는 공간인 것이다. 그리하여 이사의 작품세계는 인간해체의 위기적 현실을 바탕으로 했으며 그것을 나타내기 위해 일종의 자기 학대적 인간 조소 심리를 근간으로 하여 이를 지적차원으로 승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 이상의 문학은 최소한의 윤리로도 지켜지지 않는 분방한 자기의식 내지는 자아의식의 침몰 과정이었으며, 이러한 그의 창작태도는 시를 시라고 규정지어 버릴 수 없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되는 것이다.

참고 자료

강우식, 『한국상징주의 시연구』, (문학아카데미, 1999)
고 은, 「이상은 누구인가」,『한국현대문학전집 12』, (삼성출판사, 1978)
고영수, 「이상론」『한국모더니즘 시인론』, (문학아카데미, 1995)
이승훈, 『이상시 연구』, (고려문화원, 1987)
이승훈, 『모더니즘시론』, (문예출판사, 1995)
이승훈, 『이상』, (건국대학교출판부, 1990)
최재서, 『문학과 지성』, (인문사, 1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