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교육론]문학 교수-학습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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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절 문학 교수-학습 평가의 의미와 원리

1. 평가의 이념과 현실

평가의 이념
- 문학교육 과정에 대한 평가는 모든 학습자에게 적절한 교수-학습 방법만 제시될 수 있다면 누구나 의도한 바의 주어진 교육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가정과 신념에 기반하고 있다. 일종의 발달적 교육관에 의한 평가 행위로서 모든 학습자가 가능한 한 의도하는 바의 수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절한 학습 방법을 제공하는 데에 평가의 주목적이 있다. 또 일정한 학습 후에 학습 결과의 평가에 있어서도 주어진 수업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하였는가 하는 수업 목표 달성도의 평가에 관심이 집중된다.
평가의 실제
- 문학의 특성상 작품에 대한 감상은 학습자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고, 그것은 어떠한 것이든 정당한 것이다. 이런 면에서 국어, 특히 문학은 수준별 교육 과정에 가장 들어맞는 교과일 수 있다. 제7차 교육 과정에서는 문학교육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교육 과정의 개별화’ 또는 ‘교육 과정의 다양화’라고 전제하고 있다. 즉, 학습자 각자의 적성과 능력에 적절한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그러한 교육이 가능하게 하는 제반 교육의 여건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개인차를 고려한 교육, 즉 교육의 개별화는 실현될 수 없다. 이런 의미에서 ‘교육 과정의 개별화’나 ‘다양화’는 ‘학급의 크기’와 함께 또 하나의 중요한 교육의 질적 지표인 것이다.

2. 문학 교수-학습 활동 평가의 원리
- 비그스는 문학교육은 가시적인 지식 위주의 인지적 특성에만 치우쳐 왔고 지금까지 문학교육을 ‘요법적 허무주의’에 머물러 있다고 한다. 그는 문학적 심성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대한 연구보다는 기존의 안이한 평가 방식만을 취해 왔다고 비판한다. 따라서 우리는 문학 교수-학습 과정의 평가 원리를 설정할 때 다음과 같은 방향을 고려하여야 한다.
첫째, 감상 표현의 적절성을 평가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 따라서 문학 작품을 읽고 ‘무엇을 느꼈는가’보다는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가’에 평가의 중점이 놓여야 할 것이다.
둘째, 정의적 속성 평가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다. 문학적 심성의 함양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문학교육 과정이나 문학교육 방법을 어떻게 구안하고 설계해야할 지에 대한 아무런 객관적 정보를 가지지 않게 된다. 이것은 또다시 문학 영역의 평가에서 지적인 능력만을 평가하게 되는 결과를 빚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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