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제]-남북경제협력, 이대로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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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제협력, 이대로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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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제협력, 이대로 좋은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무궁화가 가득 수놓인 한반도를 그렸던 기억은 우리 또래라면 흔히들 가지고 있을 것이다. 반공교육이 없어진 후에 초등학교를 다녔던 나는 ‘왜 통일이 되어야 하는가’, ‘어떻게 통일을 해야 하는가’ 라는 물음을 갖기도 전부터 통일을 해야 한다는 당위성만 교육을 받았다. 내가 일본인이 아니고 미국인도 아닌 한국인이니까 민족주의적 시각으로 통일을 해야 함을 주장하는 것이 당연시 되었던 것이다.
중,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통일 비용에 대해 인지하고부터는 통일에 대한 당위성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천문학적인 통일 비용을 남한이 부담해야 하는 것이라면, 남한도 아직 잘 사는 것 같지 않은데, 그러한 막대한 부담을 안은 채 꼭 통일을 이루어야 하는지, 통일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견지하게 되었다.
그리고 대학입시 공부를 한창 하고 있던 2003년에 현대상선의 고 정몽헌 회장의 자살사건이 터졌다. 고 정주영 회장의 뜻을 이어 대북사업을 하던 현대상선 회장의 자살은 남북경제협력사업의 시금석이었다. 통일은 대다수의 국민이 원하지만 통일을 위한 대북사업은 적절성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었고 방법론적인 문제가 불거졌던 것이다.

참고 자료

남과 북, 뭉치면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