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방송]보도 사진에 찍힌 비극의 희생자들의 권리
- 최초 등록일
- 2006.01.13
- 최종 저작일
- 2005.12
- 4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기말페이퍼, A학점받았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1986년 6월 “베이커스필드 캘리포니언”지는 익사한 소년의 시체 앞에서 오열하는 가족의 사진을 게재하였다. 이 사진이 AP통신을 통해 미국 전지역으로 보도된 후 신문사는 전국 각지로부터 500여 통의 항의전화와 편지를 받았으며, 40여명의 독자가 구독을 중단하였다. 이런 사태가 발생하자 담당 편집장은 문제 사진을 보도한 것이 실수였으며, 사진 보도로 인해 피해자 가족이 겪는 슬픔을 증폭시켰다고 반성하였다. "포토저널리즘의 이해", 박상수, 나남, 2001, p87
해당 신문사의 입장과는 달리 “롱비치 프레스 텔리그램”의 사진부장은 문제의 사진이 익사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예방효과를 독자들에게 충분히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반면 “샌디에고 유니언”의 사진부장은 평소에 기사의 진실성 여부를 신경 쓰듯이 사진도 진실성 여부와 윤리적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하며 사진보도에 신중을 기했어야 된다는 주장을 하였다. 이처럼 사진보도의 사회적 영향력을 신중히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앞의 사례에서 보듯이 사진기자나 편집자들은 뉴스사진을 취사선택하는데 여러 조건을 고려해야 한다. 취재 보도 과정에서 사진이 논쟁이나 윤리적 갈등을 야기하는 경우 그것의 보도 여부나 보도 방식은 영상보도 기자나 편집자가 갖는 철학적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보도 사진은 철저히 공익성을 바탕으로 존재한다. 공익성은 소재와 표현방법에 분명한 한계를 긋는다. 소재는 철저히 사회적이어야 하며, 표현 방법은 직접적이고 명료해야 한다. 또한 나름대로 객관성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
사진에서 중요한 것은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 `사이공식 처형`은 전쟁에서 흔해빠진 죽음 죽의 하나일 뿐이다. 전쟁에 죽음이 흔한 것이라면, 더욱 극적이고 잔인한 죽으도 많았을 것이다. 또한 사진 속의 베트공보다 더 어처구니 없는 이유와 절차로 학살된 사람들도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 사진처럼 ‘학살자와 피학살자의 관계’가 분명하게 드러난 사진은 없다.
참고 자료
"포토저널리즘에 있어서 윤리적 문제 연구", 양종훈 논문, 2002
"포토저널리즘의 이해", 박상수, 나남, 2001
‘포토저널리즘의 역사’, 김성배,한국언론연구원 “포토저널리즘”, 언론연구원 총서 14, 1993
“사진기자는 만세를 부르지 않는다.” , 이종찬, 눈빛, 2000
“한국언론 100대 특종”, 허용범, 나남,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