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비언어 의사소통체계(Non-Verbal Communication System)의 접근을 통한 서사극에 나타난 신체언어 연구

소개글

이 연구의 첫 번째 목적은 브레히트가 말하는 ‘게스투스(Gestus)’라는 개념에 초점을 두는데, 이 용어의 개념이 텍스트상에서 어떠한 수단과 어떠한 방법으로 하여 신체언어로서 표현되는지에 대한 연구이다. 왜냐하면 신체언어(Body Language)는 몸짓, 손짓, 발짓, 눈짓 등 여러 가지의 기호적 행위로써 나타나며, 이런 행위들은 각자 상황에 따라 다양한 표현 의도와 표현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도 충분한 연구 가치를 지닌다.
두 번째 목적은 처음에 밝혔던 목적(수단과 방법)에 따른 결과를 토대로 그 신체언어가 담고 있는 다양한 표현 의도와 의미를 분석하는데 있다.
즉, 본 논문에서는 음성언어가 아닌 비언어적 의사소통 수단인 신체언어를 바탕으로 서사극의 ‘게스투스’라는 개념을 다양한 신체 표현 방법에 따른 접근가능성에 연구 목적을 둔다.

목차

1. 서론
1-1. 연구 목적
1-2. 연구 방법 및 제한점

2. 본론
2-1.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의 본질
2-1-1. 비언어적 행위의 기원
2-1-2.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특성과 기본개념
2-1-3.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기능
2-1-4.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유형

2-2. 서사극
2-2-1. 서사극(Epic Theatre)이론
2-2-2. 게스투스(Gestus)의 개념

2-3. 신체언어(Body Language)의 이해
2-3-1. 신체언어의 重要性
2-3-2. 신체언어와 일상적 언어
2-3-3. 신체언어의 종류와 기능

2-4. 서사극에 나타난 비언어적인 의사소통체계의 기능과 유형
2-4-1. <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
2-4-2. <코카서스의 백묵원>

3. 결론

<참고문헌>
< ABSTRACT >

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 목적
인간과 인간 상호간의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가장 필수적인 단위는 바로 메시지 전달이다. 이 메시지의 구성은 언어적 부분뿐만 아니라 비언어적 부분까지도 포함하고 있다. 언어적 부분이 의사전달을 하는 데는 대략 60% 이상의 전달력을 떠맡는 것에 불과함에도 비언어적인 부분의 필요성과 중요함은 등한시 되어왔다.
물론 언어는 우리를 다른 사람들과 의사를 전달하게 할 뿐 아니라 현재 체험한 것을 체계화시키고 우리의 기억을 회상하게 하고 미래를 상상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문제를 해결하게 하고 창조적인 생각을 가능하게 해준다. 의사전달의 방법으로 해서 언어는 새로 경험한 것과 인식을 전달함은 물론 확인된 지각의 대상과 지식을 나누어 가진다.
그러나 우리의 감정과 태도를 나타내는 비언어적인 신호의 도움 없이는 충분한 전달력을 가질 수 없다. 따라서 여기에는 인간의 언어로 전달하고자 하는 사상, 생각, 감정을 반복하고, 부인(副因)하고, 보충하고, 조정할 수 있는 시각적인 신호의 중요한 원천이 있는 것이다.
만일 누군가가 어떤 곳으로 가기 위해 길을 묻는다면 우리는 말을 하면서 동시에 검지손가락으로 방향을 가리키게 될 것이다. 이렇게 가리키는 손가락은 말의 반복이 되는 것이다. 다른 예로 어떤 사람이 슬픔에 잠겨 울고 있는데 “괜찮냐”라고 물었는데 “음, 괜찮아”라고 대답한다면 아마 그의 말보다는 비언어적인 행동에 더 신빙성을 가질 것이다. 이처럼 비언어적인 역할이 구두어를 대신할 수 있으며, 때로는 비언어적인 동작이 언어적인 말보다 더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설명이 된다.
사실 지금까지 언어적 메시지에 관한 연구는 활발히 진행되어 왔지만, 비언어적인 메시지에 관한 연구는 비교적 성과가 없었으며, 20세기 전 후반에 걸쳐 인지학적 접근이 관심을 끌게 됨에 따라 언어적 메시지와 비언어적 메시지에 관한 통합적 연구가 두각(頭角)을 보이게 되었다.
비언어적 메시지를 구성하는 비언어 기호의 정형적인 것은 신체언어 기호이다. 신체언어(Body Language)라 함은 자세, 몸짓, 손짓, 발짓, 눈짓, 표정 등 인간 신체에서 비음성 언어적으로 표현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말한다.
그럼 비음성 메시지. 즉 신체는 무엇인가? 연극은 배우의 신체가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이 신체란 것은 배우가 무대에서 표현력을 가지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단위인 것이다. 그러므로 신체란 연극을 이루고 있는 가장 원초적인 표현 수단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연기란 배우의 시청각적인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시각이란 곧 신체를 말하며, 청각이란 음성이나 또는 언어를 말한다. 이들은 서로 상호보완적인 입장을 취하며, 둘 중 하나가 없다면 온전한 연기가 성립되기에는 무언가 불충분하고 부족한 것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 두 요소 중 보다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것을 꼽으라면 당연히 신체라고 말할 수 있다. 즉, 신체란 목소리를 나오게 하기 위한 기본 바탕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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