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디자인]천연염색 박물관 견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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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염색 박물관 견학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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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평소 자연염색에 매력을 느끼고 있었지만, 상품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까닭에 관심을
접어두고 있던 찰나, 자연염색 박물관을 견학한다는 소리를 듣고 이번 기회에 천연
염색에 대해 제대로 보고 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설레는 가슴을 안고 박물관으로
출발하였다.
박물관 입구에 들어서자 2층 한옥으로 지어진 건물과 사랑스런 진돗개가 동양적 아름
다움을 뿜어내며 우리를 맞이하였다.
마당에는 여러 가지 염색천이 제각기 아름다운 빛깔을 머금은 채 바람에 휘날리고
있었는데 산속의 경치와 어우러져 영화 속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였다.
팔공산에 자리한 자연염색 박물관은 천연염색을 하기엔 정말 최적의장소인 것 같았다.
산속에 자리해 있다는 자체로 천연염색의 이미지를 한층 더 매력적으로 발산해 주고
있는 듯 하였다.
우리는 본격적으로 체험교육관으로 이동해 다양한 작품을 살펴보기로 하였다.
건물 안에는 박물관이라기 보단 그냥 집과 같은 아늑한 분위기를 하고 있었다.
그리 넓은 공간은 아니라 조로 나누어 살펴보아야 했다.
먼저 둘러 본 곳은 세계 공예 예술관 이라는 곳 이였다.
혼례 때 신부가 쓰던 족두리, 땋아 내린 머리끝 에 드리웠던 댕기, 비녀, 노리개 등이
가득했다. 정교하게 수놓인 복주머니 족두리 등이 있었는데 그걸 쓰고 결혼하고 싶을
만큼 너무도 아름다웠다. 또 아기자기한 신발과 인형들은 너무도 귀여워서 몰래 넣어
들고 가고 싶기도 하였다. 하나 재밌게 봤던 것은 목각으로 된 인형이 있었는데 사람
이 통속에 들어가 있는 듯한 모습이었는데 목욕을 하고 있는 장면 이라고 했다.
관장님 이 통을 누가 들어 올려 보라고 해서 왜 그런가 하고 봤더니 남자의 성기 부분
을 재미있게 표현해 놓은 것 이였다. 또 원주민들이 쓰던 것 같은 긴 고깔 모양의 나
무로 된 통이 있었는데 이것 역시 남자의 성기 부분을 막는 장신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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